
(엑스포츠뉴스 천안, 김정현 기자) "(손흥민, 이강인 등) 형들이 월드컵이란 큰 대회를 준비하는 것을 옆에서 직접 지켜봤다."
강상윤이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형들과 함께 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의 기억을 떠올렸다.
강상윤은 이번 대표팀 중원의 핵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동 나이대 미드필더 중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멤버로 발탁됐지만, 당시 큰 부상으로 첫 경기에 낙마했다.
이후에도 국내 소집에 계속 발탁됐고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는 선배들과 함께 할 훈련 파트너로 세계 무대를 경험했다.
강상윤은 "형들이 월드컵이란 큰 대회를 준비하는 것을 직접 옆에서 봤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아시안게임 준비할 때 잘 대입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잘 이해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원하는 결과 얻도록 하겠다"라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더불어 형들이 만든 아시안게임 3연패가 부담되지 않는다면서 "부담보다 기대가 되고 3연패를 한 것이 대한민국이 강하다는 증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강상윤의 일문일답.
-소집 훈련에 임하는 소감은.
▲아시안게임이란 영광스러운 자리에 (대표팀으로) 뽑혀서 영광스럽다. 올해 초 열렸던 (U-23)아시안컵에서 부상 때문에 첫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때 아쉬움이 너무 커서 이번 아시안게임만큼은 꼭 잘 준비해서 저희가 원하고 내가 원하는 금메달 얻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단 2경기로 토너먼트가 결정돼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야 하는데 어떤가.
▲개인적인 컨디션은 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어서 굉장히 좋다. 팀적으로는 이런 소집을 통해서 좀 더 단단하게 뭉치고 조직력을 잘 다듬어서 첫 경기부터 모든 것을 쏟을 생각이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함께 했던 선수들이 있는데 이야기를 나눴는가.
▲얘기를 딱히 한 적은 없지만 그때 같이 뛴 경험이 있어서 호흡적인 면에서 잘 맞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얘기하지 않아도 기대가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전술적인 면은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 잘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 포지션이 미드필더여서 공수 밸런스를 잡고 경기를 잘하게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보면서 자랐는데 부담인가, 자신감인가.
▲부담은 되지 않는다. 감사한 게 뽑혀서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부담보다 기대가 되고 3연패를 한 것이 대한민국이 강하다는 증거다.
-동료들과 어떤 이야기 했고 이승우, 송범근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험한 선배들이 어떤 조언 했는가.
▲오늘 처음 모여서 많은 얘기를 한 건 없지만 내가 봤을 때 선수들 전부 각오가 되어 있고 비장한 상태다.
(송)범근이 형이랑 (이)승우 형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기억에 남는 건 공격적인 부분을 더 많이 살리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했다.
-4연패 위해서 한일전 반드시 넘어야 하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싶은가.
▲지난 아시안컵에도 (한일전) 결과는 졌지만, 내용적인 부분은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를 할 때도 저희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걸 기억하고 비디오 분석하면서 저희가 잘 준비해야 하는 게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손흥민,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월드컵에서 훈련해 봤는데 어땠는가.
▲형들이 월드컵이란 큰 대회를 준비하는 것을 직접 옆에서 봤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아시안게임 준비할 때 잘 대입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잘 대입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원하는 결과 얻도록 하겠다.
-유럽 무대라는 큰 목표를 위해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할 것 같다.
▲모든 선수가 유럽이라는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는 게 당연하다. 나도 큰 꿈이 있고 그것을 위해 이번 대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첫 경기부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