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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김민수 안 뽑았는데" 얘기 나오자…이민성 감독 "그 선수들에 대한 예의 아냐, 일일이 얘기하지 않겠다"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6.09.01 20:44 / 기사수정 2026.09.01 20:44



(엑스포츠뉴스 천안, 김정현 기자) "그런 거를 일일이 얘기하는 거는 뽑히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민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첫날 훈련 전 인터뷰에서 뽑히지 못한 다른 선수들에 대한 언급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합류한 국내파 선수 14명은 먼저 1일부터 4일까지 훈련을 한 뒤, 소집 해제했다가 5일 밤 재소집돼 다음 날 오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에 속했다. 시리아가 기권하면서 16개 팀에서 15개 팀으로 축소돼 한국은 조별리그서 2팀만 상대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카타르, 22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달아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조별리그를 갖는다. 

이 감독에게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 도전이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이민성호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베트남에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당초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모두 지휘할 예정이었던 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 리뷰를 거쳐 올림픽 감독직은 내려놓고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에도 이민성호는 6월 태국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비기고 키르기스스탄에 0-1로 패하는 등 완성도에서 계속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김민수(레인저스) 등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한 연령대 선수들이 뽑히지 못한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저희가 코칭스태프들과 수십 차례 미팅하고 저희에게 맞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서 차출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여기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지금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의 일문일답.

-대회를 앞둔 소감은.

▲1년하고도 좀 더 지난 시간인데 지금껏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소집해 왔고 오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그게 저희한테 큰 도약이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점들, 보완해야 할 점들을 다 준비했고 이번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를 앞두고 이번 소집에서 해외파와 훈련하지 못하고 평가전도 없이 준비하게 되는데 부담감 없는가.

▲과거하고 다르게 해외파가 많아진 점이 변화된 점이다. 분명히 부담감은 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다. 지금 모인 선수들이 수비와 미드필더 선수들이기 때문에 특히 조직력이나 개인, 부분적인 조직력들을 갖춰가고 일본 현지에 가서 유럽파들이 합류했을 때 전체적인 조합을 맞춰가는 계획을 잡았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같은 조에 세 팀만 있어 2경기로 토너먼트 진출이 결정되는 것에 부담 없는가. 

▲네 팀이 한 조가 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한 경기를 이기면 8강 진출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부담감보다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

-A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한 시선도 우려가 있다. 

▲(아시안게임은)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해야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껏 준비해 온 것도 그 부분만 생각했다. 남은 일정 동안 금메달만 바라보면서 선수들과 한뜻을 이뤄서 꼭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머지 14팀이 다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저희만의 축구를 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카타르, 사우디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고 지금도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가 반드시 조별 예선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외파 선수들 활약이 좋은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저희에게 좋은 소식이고 공격포인트까지 올려주고 있다. 그 선수들이 어떤 조합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데 그걸 하나하나씩 풀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감독 입장에서 감사하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에게 어떤 점 기대하는가.

▲양현준 선수나 엄지성 선수는 양쪽 사이드에서 일대일 능력이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눈여겨봤고 그 부분을 이용하려고 선택했다. 

이기혁 선수는 중원에서 저희 팀이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는 리더로서 역할을 확실히 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축구협회 청문회 때 감독님 불명예스러운 이야기가 나왔다. 마음이 무거웠을 것 같은데.

▲그거는 계속 나의 아킬레스건이고 죄송하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갖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팬들에게 항상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거에 버금가도록 내가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승률 50%가 넘지 않는데 이유를 어디에서 찾았는가.

▲핑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희가 조직적인 부분을 완성해 나가는 시간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선수 선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을 나가기 위한 선수 선발에 초점을 맞췄다. 또 매번 시합에 나갔을 때 저희가 전원이 일치한 멤버를 갖고 나갔던 경기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그게 저희한테는 큰 도약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멤버가 최고의 선수들인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옌스 카스트로프, 김민수와 같은 해당 연령대 선수들이 있는데 아쉬움은 없는가.

▲그런 거를 내가 이 자리에서 일일이 얘기하는 거는 뽑히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코칭스태프들과 수십 차례 미팅하고 저희에게 맞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서 차출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지금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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