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S오픈 2연패 도전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경기력 넘어 1회전 도중 착용한 화려한 보석이 화제다.
첫 경기에서 29만5000파운드(약 5억 475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보석 세트를 선보인 가운데, 최근 자신의 일정과 테니스 집중력을 둘러싼 논란에도 직접 입을 열었다.
사발렌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1회전에서 카밀라 오소리오(콜롬비아·세계 59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2 6-4) 승리를 거뒀다.
사발렌카는 이날 1세트 초반부터 오소리오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갔다. 이후 첫 세트를 6-2로 챙겨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도 무난하게 챙기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US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결과와 함께 사발렌카가 보여준 화려한 스타일도 큰 관심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발렌카가 이날 경기에서 127캐럿이 넘는 보석으로 장식된 주얼리 세트를 착용했다.
사발렌카는 올해 초 뉴욕의 주얼리 업체 '머터리얼 굿'과 협업을 시작한 뒤 멜버른, 파리, 런던에서 각 대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맞춤형 주얼리를 선보여왔다.
이번 뉴욕 세트는 목걸이, 팔찌, 귀걸이로 구성됐다.
전체 보석의 중량은 127캐럿을 넘으며, 가격은 29만5000파운드 이상으로 평가됐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세트가 사발렌카가 지금까지 착용한 주얼리 가운데 가장 비싼 세트라고 전했다.
특히 목걸이는 18캐럿 골드로 제작됐으며 사파이어, 투르말린, 가넷, 지르콘, 스피넬, 크리소베릴, 탄자나이트 등이 사용됐다. 목걸이에 사용된 보석만 총 83.20캐럿에 달한다.
사발렌카는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경기에서 당시 주황색 스포츠브라와 레깅스 위에 망사 소재의 파격적인 의상을 착용해 경기 결과 못지않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발렌카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여러 외부 일정에 참석한 것이 테니스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발끈한 것이다.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US오픈 직전 일주일 동안 브랜드 행사 등 여러 일정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한 기자가 여러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어떻게 에너지를 유지했느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사발렌카는 "도대체 무엇이 궁금한 질문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왜 그 주에 내가 테니스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면서 "테니스 외적으로 내가 즐기는 취미와 같다. 우리가 계획하는 전체 일정은 테니스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발렌카는 "나는 내가 함께하는 브랜드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정말 즐긴다.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며 외부 활동이 오히려 자신에게 에너지를 준다고 강조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