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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닐봉지'에 70대 추정 여성 시신 발견…리버풀 안필드 인근 공원서 행인 신고→경찰 "수 주간 방치됐을 수도"

기사입력 2026.09.01 15:33 / 기사수정 2026.09.01 15:3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리버풀 인근 공원에서 7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시신이 검은색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살인 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되기 전까지 수 주 동안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을 보고 목격자와 관련 정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디언' 등 복수 영국 매체에 따르면, 머지사이드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오후 5시쯤 리버풀 안필드 지역의 스탠리 파크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스탠리 파크는 리버풀의 대표적인 축구 경기장인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와 구디슨 파크(전 에버턴 홈구장) 사이에 위치한 공원이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공원을 지나던 행인이었다. 여성의 시신은 스탠리 파크 내 담장으로 둘러싸인 정원 구역에서 검은색 쓰레기봉투 안에 담긴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발견되기 전까지 현장에 수 주 동안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70대인 것으로 추정되며, 백인으로 키는 약 1미터57센치미터, 체격은 작은 편이었다. 머리카락은 딸기색이 섞인 금발로 묘사됐으며, 발견 당시 분홍색 나이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실종자 신고 등을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피해 여성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 측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수사 상황을 설명했다.

'가디언'을 통해 "지난 8월 29일 부검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수사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경찰은 "우리 팀은 이후 해당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현장 주변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CCTV 영상과 법의학적 증거 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족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단서를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찰은 사건을 "충격적인 범죄"라고 표현하며 "책임이 있는 사람 또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또는 최근 몇 주 동안 스탠리 파크 주변에서 수상한 행동이나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디펜던트 / BPI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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