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KBO가 1일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 신한 SOL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올 비롯해 쟁쟁한 선수들이 올 시즌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1일 2026시즌 8월 월간 MVP 후보로 삼성 라이온즈 투수 크리스 페덱과 외야수 구자욱, SSG 랜더스 투수 페드로 아빌라,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과 최민석,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 등 8명을 발표했다.
SSG 아빌라는 지난 8월 팀의 '뉴 에이스'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74로 펄펄 날았다. 특히 7이닝씩 책임진 최근 3경기를 포함해 총 31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 35개를 기록하는 등 이닝과 탈삼진 모두 리그 2위에 올랐다. 강력한 탈삼진 능력과 함께 평균자책점에서도 5위에 자리했다.
삼성 페덱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지난 8월 페덱이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리그 2위, 32탈삼진으로 리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총 27이닝을 소화해 1선발의 몫을 다했다. 특히 지난 8월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8이닝(1실점)을 던지며 우승을 노리는 팀 1선발의 면모를 뽐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KBO가 1일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구자욱은 8월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3, 25안타, 4홈런, 17타점 등을 남겼다. 타율 3위, 안타 4위, 타점 공동 5위 등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출루율 0.519로 빼어난 선구안까지 발휘하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장타율도 0.661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구자욱은 시즌 타율도 0.359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종전 자신의 한 시즌 최고 타율인 0.349를 넘어 개인 최고 성적은 물론 타격왕 타이틀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두산 곽빈은 국가대표 에이스 칭호에 어울리는 성적표를 받았다. 8월 5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41(리그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닝과 탈삼진에서 각각 32이닝, 41탈삼진을 기록해 두 부문 모두 월간 1위에 올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시즌 전체로도 탈삼진 1위(169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2.36), 다승 공동 3위(11승)를 기록하는 등 투수 3관왕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곽빈은 다가올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KBO가 1일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우완 영건 최민석도 지난 8월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 영예를 안아 월간 다승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30일(일) 시즌 13승을 찍으면서 리그 다승왕 경쟁에서도 LG 트윈스 임찬규(12승)를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또한 최민석은 팀 선배 곽빈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우완 영건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롯데 레이예스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레이예스는 지난 8월 15경기에서 타율 0.435를 기록해 리그 1위를 차지했다. 27안타와 출루율 0.470을 기록해 안타 2위, 출루율 3위에 올랐다. KBO리그 3년 차인 레이예스는 올 시즌 타율 0.362, 163안타로 모두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3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 획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 김도영은 지난 8월 타율 0.321과 함께 6홈런을 기록해 월간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16득점, 장타율 0.714를 기록해 두 부문 모두 단독 1위에 자리했다. 특히 지난 8월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쏘아올려 2024시즌 기록한 자신의 종전 단일시즌 최다 홈런 38개를 넘어섰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KBO가 1일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18년 김재환(당시 두산), 박병호(당시 넥센), 한유섬(당시 SK) 이후 8년 만의 국내 타자 40홈런 달성까지 바라본다. 타이거즈 토종 타자 최초의 40홈런 달성도 눈앞에 와있다.
키움 서건창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8월 20경기에서 타율 0.387, 29안타를 기록했다. 최다 안타 1위, 타율 5위 등에 빛나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출루율 0.459, 15득점(공동 2위) 등 테이블세터로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4시즌 KBO 리그 최초 200안타 달성 및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던 가운데 6년 만에 돌아온 히어로즈에서 낭만 넘치는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2026 신한 SOL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1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6일 자정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슈퍼 SOL'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BO가 1일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