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결국 하영이 '중증외상센터'에서 하차한다. 친일 후손 논란이 불거진지 22일 만이다.
넷플릭스 측은 1일 엑스포츠뉴스에 "배우의 입장을 존중하여,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 배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영 측이 먼저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외상센터' 포스터.
앞서 하영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시즌1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등과 호흡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인 시즌2와 시즌3에도 합류할 예정이었다.
후속 시즌은 당장 오는 10월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주연배우 중 한 명인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며 변수가 생겼다.
최근 하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이력을 언급했고, 이 과정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하영은 지난달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하영.
이 가운데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이 하영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즌2에서 하영의 하차나 배우 교체 가능성이 낮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아울러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감독이 굳이 '좋아요'를 눌렀어야 했느냐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하영이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서 하차하면서 또 다른 차기작인 SBS '승산있습니다'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촬영에 돌입하지 않은 '중증외상센터'와 달리 '승산있습니다'는 이미 촬영 대부분을 마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앞서 SBS 측은 하영의 출연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