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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친일 논란 23일 만 '중증외상센터' 하차…천장미 후임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01 09:43 / 기사수정 2026.09.01 09:43

하영, 엑스포츠뉴스DB
하영,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결국 하차했다. 친일 논란이 불거진 지 23일 만의 결정이다.

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하영은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넷플릭스 측은 "배우의 입장을 존중하여,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 배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7일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며 고종 황제까지 치료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방송 후인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 되면서 논란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1902년 일본 도쿄 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한 안상호는 1904년 귀국해 의학교 등에서 서양의학을 가르쳤으며, 순종의 전의로 임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1918년 '매일신보'를 통해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일본식 생활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1919년에는 고종이 위독해졌을 당시 진료에 참여한 뒤 고종 독살설에 연루돼 곤욕을 치른 것으로 전해진다.

하영,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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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은 결국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후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하고, 각종 광고에서도 손절 당했다. 그리고 논란 23일 만에 하영은 '중증외상센터'에서 자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영은 극중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주연으로 활약했다. 

'중증외상센터' 시즌2는 오는 10월 첫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시즌3 제작도 이미 확정된 상황. 하영이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공백이 생긴 천장미 역을 다른 배우가 채울지, 천장미 역이 사라지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하영이 출연하는 또 다른 새 드라마 SBS '승산 있습니다'는 오는 3일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하영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SBS 측은 이미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터라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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