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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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용주 부고 알린 지인 "잠깐 외국 여행 갔다고 생각할게"…눈물의 작별

기사입력 2026.09.01 08:48 / 기사수정 2026.09.01 08:48

이용주 지인 계정
이용주 지인 계정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고(故) 이용주의 부고 소식을 최초로 알린 지인 A씨가 고인을 향한 작별 인사를 남기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계정에 "너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전화가 와서 '브라더, 모해모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할 것만 같이 니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도는데…어떡하냐, 용주야"라며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차갑게 식어버린 너를 안아보고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 아니, 아직은 실감하고 싶지 않아"라며 "나는 그냥 니가 외국에 잠깐 여행 갔다고 생각할게"라고 힘겨운 마음을 전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A씨는 지난 29일 이용주의 계정 댓글을 통해 부고 소식을 최초로 알린 인물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 믿기지 않는 마음이다. 용주 마지막 가는 길을 많은 분들이 함께 기억해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부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용주는 지난 29일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이용주는 1982년생으로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tvN '푸른거탑' 시리즈에서 신병 역할로 인상을 남겼으며 '안녕, 프란체스카', '막돼 먹은 영애씨'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 '황금거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하 故이용주 지인 글 전문.

너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전화가 와서
“브라더, 모해모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할 것만 같이
니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도는데…
어떡하냐, 용주야

저 멀리서 키 큰 니가 손 흔들면서
너의 그 미소로 성큼성큼 걸어올 것만 같은데..

차갑게 식어버린 너를 안아보고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
아니, 아직은 실감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나는 그냥
니가 외국에 잠깐 여행 갔다고 생각할게.

조금 오래 떨어져 있는 것뿐이라고.
언제든..
“브라더, 모해모해?” 하고
또 장난칠 것처럼.

가장 통했고,
많이 사랑했던 내 친구 용주야.

우리 잠시 떨어져 있자.
그리고… 우리 곧 또 보자.

브라더~

사진=이용주 지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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