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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없는 월드컵 다를 것" 적장도 헌사…메시, 아르헨 국대 은퇴 선언 "더 이상 줄 게 없다"

기사입력 2026.09.01 13:50 / 기사수정 2026.09.01 13: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적장도 인정할 만큼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의 국가대표팀 커리어는 위대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적은 손 편지 사진과 함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준우승에 그치며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을 마친 메시는 아버지 호르헤가 이달 초 사망하면서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은퇴 결심은 이보다 이전인 결승전 직후 있었다. 



메시는 "결승전 이후 많은 생각 후에 나는 모든 분에게 내가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알리고 싶다"며 "마음이 아프고 아픈 결정이었지만, 나는 지금이 그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항상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맹세한다. 지난 몇 년뿐만 아니라 항상 아르헨티나를 위해 싸우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축구를 통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자부심을 갖고 나라를 위해 뛰었다고 했다. 

메시는 2005년 8월 헝가리와 원정 친선 경기에 18세 1개월 24일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 이후 메시의 국가대표팀 역사는 정말 화려했다. A매치 통산 207경기 125골 68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며 아르헨티나에 헌신했다. 

더불어 2006 독일 대회부터 이번 2026 북중미 대회까지 여섯 번의 월드컵에 연속해서 출전한 메시는 월드컵 통산 34경기 21골 12도움을 기록해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4 브라질 대회 때 생애 첫 월드컵 결승에 올랐던 메시는 독일에 패하며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8년이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그간 길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무관을 끝낸 메시는 월드컵 우승과 함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불꽃으로 여겼다. 그에게 더 이상 동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메시는 "힘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고, 무대는 끝나고 있으며 이것이 나를 매우 아프게 하는 단계다"라며 "나는 항상 국가대표팀에 있는 것을 사랑할 것"이라며 "나는 텅 비었고 더 이상 줄 게 없다. 게다가 있을 자격이 있는 매우 큰 후배 선수들이 뒤에 있다"라며 물러날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마음속에서 여러분들의 응원을 듣는 것이 정말 그리울 것이다. 나도 팬이 돼 외부에서 좋고 안 좋고 더 심한 순간에도 밖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더불어 "이 아름답지만 어려웠던 여정에 항상 나와 함께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나와 함께 한 지도자들, 동료들과 구단 리더들 모두에게도 감사하다. 추억과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살아가면서 간직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동료들과 함께 꿈꿔왔던 순간들을 그들에게 준 것에 대한 평온함과 자부심을 갖고 떠날 것이다. 동료들과 함께한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 정말 사랑한다"라며 "나를 아르헨티나인으로 만들어 준 신에게도 감사하다. 아르헨티나 화이팅"이라고 마무리했다. 

마지막 추신을 덧붙이면서 메시는 이 편지를 지난달 21일, 결승전 이틀 후에 작성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이었으며, 아버지 일을 겪은 뒤 메시는 더욱 국가대표팀 은퇴에 확신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메시의 편지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와 격려의 댓글을 달았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메시의 클럽 레벨에서 라이벌이었던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돌아온 조세 무리뉴였다. 

무리뉴는 "엄청나고 잊을 수 없는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축하한다"라면서 "다음 코파 아메리카와 다음 월드컵은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메시를 잘 따르는 로드리고 데폴은 "당신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신 안에서의 싸움들. 항상 불공정함에 저항하는 강인함. 기분 좋게 경기장에 들어오는 모든 선수와 함께하는 당신의 리더십과 인간성을 갖추고 대표팀 모든 구성원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라며 헌사했다. 

그러면서 "고맙다. 역사상 위대한 사람이다. 우리를 정말 정말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미소를 갖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당신은 영원하다"라며 메시를 국가대표팀에서 보내줬다. 



사진=연합뉴스 / 메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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