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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1위+그랜드슬램 우승 '0회', 그런데 309억 벌었다…'2024 올림픽 金' 정친원 수입 세계 7위→中 팬들도 황당

기사입력 2026.09.01 01:51 / 기사수정 2026.09.01 01: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아직 그랜드슬램 우승도 없는 중국 테니스 스타 정친원(세계 121위)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리는 테니스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중국 스포츠 시장의 잠재력과 올림픽 금메달이 지닌 가치가 정친원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친원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6 테니스 선수 수입 순위 TOP 10 안에 들었다.

정친원은 최근 1년 동안 총 2260만 달러(약 309억원)를 벌어 전체 7위에 올랐다. 놀라운 점은 경기를 통해 얻은 수입이 60만 달러(약 8억20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2200만 달러(약 301억원)는 광고와 후원 등 코트 밖에서 벌어들였다.



정친원은 중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다. 2024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중국 선수 최초로 테니스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섰지만 아직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은 없다.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긴 공백기를 보내면서 현재 세계랭킹도 121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성적과 별개로 중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면서 알리페이, 이리, 차지, 나이키, 롤렉스, 디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정친원의 엄청난 수입에 중국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그랜드슬램 우승이 없어도 수입 TOP 10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2260만 달러라니, 테니스계 절반을 압도할 수입이다"라고 반응했다.

반면 몇몇 팬들은 "정말 어이가 없다", "아직 그랜드슬램 타이틀도 얻지 못했는데"라며 세계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음에도 수입이 최상위권이라는 사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정친원은 현재 미국 뉴욕 퀸스의 USTA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6 US오픈에서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겨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 8강에 올랐던 정친원은 31일 오후 11시 세계랭킹 125위인 16세 신예 크리스티나 리우토바(러시아)와 본선 1회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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