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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다르다" 사령탑도 엄지 척! 日리그 출신 '경력직 신입' 신한은행 합류…"한국어 공부 위해 많이 노력, 공·수 전투적으로 하겠다"

기사입력 2026.09.01 02:22 / 기사수정 2026.09.01 02:22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신인답지 않은 신인이 합류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경력직 신인' 가네다 마나를 뽑은 이유를 선수 본인이 보여주고 있다. 

가네다는 지난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아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오사카군네이여고-오사카인간과학대학 출신인 가네다는 일본 W리그 도요타 안텔롭스와 샹송 V-매직에서 뛴 경력자다. 2024년 박신자컵, 2026 WKBL 3x3 트리플잼에 출전하는 등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비춘 바 있다. 

가네다는 본인이 일본 국적이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한국 출신이다. 아버지는 여전히 한국 국적으로 보유 중이고, 어머니는 일본으로 귀화했다. 



지명 당시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다.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면밀히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어 "(임)연서(수피아여고-BNK)도 좋은 선수인 건 사실이지만, 가네다 선수가 경험적인 측면이나 다양한 활용법이 있어서 고민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도요타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가네다는 드래프트 후 곧바로 신한은행에 합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농구에 스며들고 있다. 가네다를 지켜본 최 감독은 "경험이 있는 선수라, 대단하진 않더라도 다른 신인들과는 완전 레벨이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구단도 가네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통역 1명을 더 채용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고, 식사도 따로 챙겨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명 후 열흘 정도가 흘렀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가네다는 "지금이 환경이나 선수들과 농구하는 부분에서 조금 적응이 된 지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장 신지현은 "한국 운동이 두세 배는 힘들다. 그 부분에 있어서 체력적인 부분이 올라와야 한다"고 가네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가네다도 "신지현 선수가 '많이 힘든데, 그래도 이제 시작이니까 열심히 버티고 할 때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지현이 "많이 챙겨주고 있는데, 한 번 물어봐달라"라고 했던 말을 전해주자 가네다는 "코트 안팎에서 많이 기댈 수 있는 선수"라며 미소를 지었다. 

코트 안에서도 가네다와 신지현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가네다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뛰어가주거나 패스를 받을 수 있어서 제일 잘 맞는 게 언니다"라며 "코트 안팎에서 기댈 수 있는 선수"라고 좋아했다. 

프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는 플레이타임이 많지 않았다. 한국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받으면서 부담감은 있지 않았을까. 가네다는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너무 부담 안 가져도 된다' 미리 말씀해주셔서 걱정 없이 편하게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한국에서는 신인이지만, 신한은행에서 가네다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신지현과 김진영 둘 뿐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신한은행에서 가네다는 신인이지만 이들을 도와줘야 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가네다는 "어린 선수들이 코트 밖에서 편하게 말도 걸어주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고 있다"고 했다. 

재일교포이기 때문에 소통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가네다다. 그는 "일본어 단어를 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어서 짧게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일상 대화 정도는 나도 가능하다"며 "한국에서 뛰어야 하니 나도 한국어 공부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올 시즌에서 가네다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그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공격이든 수비든 전투적으로 해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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