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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리센느 팬덤 '리마인'이 멤버 원의 고향인 거제를 비롯한 남부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한 팬의 제안에서 시작된 모금은 2000명이 넘는 참여로 이어지며 따뜻한 선행으로 확산됐다.
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걸그룹 리센느 팬덤 ‘리마인’이 거제와 통영 등 남부지역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1천여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 총액은 1억 1253만 7680원이다. 특히 거제는 리센느의 리더 원이의 고향으로, 원은 '거제 야호'라는 밈과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지역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모금은 특별한 배경에서 출발했다. 거제 출신이자 거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멤버 ‘원이’의 고향에 심각한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한 일반 팬이 팬 커뮤니티에 기부를 처음 제안하고 협회에 직접 문의를 남기면서 시작됐다.
일반 팬의 자발적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은 순식간에 공감을 얻으며 2천355명의 동참을 이끌어냈고, 단기간에 1억 1천여만 원이라는 성금을 달성했다.
모금을 추진한 리마인 관계자는 “리센느가 무대에 서기 위해 쏟았던 노력과 팬들에게 전해준 감사의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해왔고, 그 응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치고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팬들 스스로에게도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리센느를 통해 알게 된 이 행복이 수해로 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닿기를 바라며, 이번 기부가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 김희윤 구호모금국장은 “한 팬의 진심이 2천300여 명의 마음을 움직여 1억 원이 넘는 기적 같은 성금으로 발전했다”라며 “가수를 향한 응원을 성숙한 나눔 문화로 확장해 준 ‘리마인’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수해 현장 이웃들에게 팬들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빠짐없이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리센느와 팬덤이 만들어온 관계가 이번에는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된 성금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기부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무대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확장한 '리마인'의 움직임은 팬덤 문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한 사람의 제안이 수천 명의 참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팬덤의 결집력도 다시 확인됐다.
리센느를 향한 응원이 수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로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 이웃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긴급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