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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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계진, 김혜성에 탄식 "KIM 판정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AAA 2안타·3출루에서도→2번이나 주루사, 뭐라고 평가했나?

기사입력 2026.08.31 20:59 / 기사수정 2026.08.31 20: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혜성이 트리플A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리고도 주루사로 기회를 날려버리자 미국 현지 중계진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에서 내야수로 활약하는 김혜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칙쇼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7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트리플A 시즌 타율을 종전 0.268에서 0.272로 끌어올렸다.

멀티히트에 볼넷도 하나 골라 신바람을 낼 법도 했지만 냈다면 미숙한 주루로 두 차례 횡사하면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혜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임해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닉 파베타와 맞붙었다. 김혜성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런데 후속타자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한 뒤 마이너리그든 빅리그든 도루 성공률 100%를 이어간 적이 있었다.

그 만큼 주루가 장점이었는데 이번엔 2루를 밟지 못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미국 중계진은 이날 상대팀 포수의 송구 컨디션이 좋다는 꼬집으면서 김혜성의 플레이를 꼬집었다. 중계진은 "김혜성이 출발한다! 헛스윙이 나왔고, 2루로 송구한다"며 "그러나 아웃이다. 에단 살리스(엘파소 포수)가 또 한 번 주자를 잡아냈다. 김혜성의 아쉬운 도루 선택"이라고 촌평했다.



김혜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뒤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최근 트리플A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7회말 땐 안타를 치고도 무리하기 질주한 것이 화근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구원투수인 우완 션 보일의 4구 144.5km 싱커를 때려 우익수 방면 안타로 만들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까지 진루하다가 상대 우익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보살에 아웃을 당해 또 하나의 주루사를 기록했다.

중계진은 "우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또 안타다. 김혜성이 2루까지 과감하게 달린다"고 하더니 아웃을 당하자 "로드리게스의 어깨가 정말 좋다. 김혜성은 판정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정말 완벽한 송구였는데 리플레이를 보면 정말 정말 아슬아슬하다"면서 "김혜성의 손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는지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다행히 9회말 공격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뜬공을 쳤는데 1루 주자의 2루 진루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와 2-1 승리를 거뒀다.

중계진은 "김혜성은 오늘 세 번이나 출루를 했다"며 "0볼 2스트라이크 상황을 풀카운트로 끌고 갔다. 이번엔 1루 주자의 진루를 이끌어냈다"고 의미 부여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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