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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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플레이오프 2R 상대로 KT 선택…한화생명은 T1과 격돌 [LCK]

기사입력 2026.08.31 15:45 / 기사수정 2026.08.31 15:45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kt 롤스터가 전문가 전원의 예측을 뒤엎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CK 플레이-인에서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살아남았고, 29일과 30일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과 kt 롤스터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는 26일 한진 브리온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지우' 정지우의 미스 포츈이 1세트 펜타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3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4·5세트에서 정지우가 화력을 쏟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27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BNK 피어엑스는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갔으며, 28일 최종전에서는 한진 브리온에게 1대2로 뒤처지던 상황에서 '태윤' 김태윤의 4세트 펜타킬과 '랩터' 전어진의 5세트 활약으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복수극이 이어졌다. T1은 29일 올해 초 LCK컵에서 패했던 BNK 피어엑스를 3대2로 꺾었다. 2·3세트에서 상대 미드 라이너에게 끌려갔지만 4세트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가 승부를 5세트로 넘겼고, '페이즈' 김수환의 바루스 펜타킬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30일에는 kt 롤스터가 승리 예상 전문가 14명 중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세트 트런들로 상대 올라프를 받아치고, 2세트에서는 1만 골드 이상 뒤진 열세를 정지우의 칼리스타로 뒤집었으며, 3세트는 LCK 통산 두 번째로 3,000킬을 달성한 '비디디' 곽보성의 라이즈가 마무리했다.



정규 시즌 1위 젠지는 상대 선택권으로 kt 롤스터를 골랐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4강 패배에 대한 복수 명분과 함께, 올해 정규 시즌과 MSI 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앞선 상대 전적이 반영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규 시즌 2위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는 T1으로 정해졌으며, 최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온 만큼 심리적 우위가 기대된다.

젠지-kt 롤스터전은 9월 1일, 한화생명e스포츠-T1전은 2일 열리며, 3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패자조에서 격돌한다. 4일 패자조 2라운드, 5일 승자조 3라운드(결승 직행전), 6일 패자조 3라운드를 거쳐 살아남은 세 팀은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열리는 결승 시리즈에 출전한다.

한편 라운드별 최고 명장면을 가리는 '우리 WON, THE PLAY' 4라운드 주인공으로는 디플러스 기아 서포터 '커리어' 오형석이 선정됐다. T1과의 3세트에서 라칸으로 두 차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킨 장면이 꼽혔다.

승리 예상 전문가 전원의 예측을 깬 kt 롤스터가 다음 라운드에서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9월 1일 젠지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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