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결혼 지옥'에 과거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도 이를 정당화하는 남편이 등장해 오은영 박사를 충격에 빠뜨린다.
3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3회에서는 오랜 세월 쌓인 상처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아내는 수십 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과거의 상처를 남편에게 털어놓지만, 남편은 이미 지난 일이라는 이유로 대화를 피한다.
특히 아내는 과거 남편에게 맞아 눈에서 피가 날 정도로 다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남편 역시 화가 나면 이성을 잃고 주변에 있는 물건을 던졌던 사실을 인정한다.

'결혼지옥' 가면부부
그럼에도 남편은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는 "지금은 때리지 않는다. 하지만 말로 설득해도 안 되면 손이 나갈 수밖에 없다. 말을 안 들으면 맞아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지적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호소하는 과거의 상처에 대해서도 "별생각 없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좀처럼 아내의 고통에 공감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 역시 말을 잇지 못한다.
결국 '결혼 지옥' 사상 최고난도의 상담이 이어지고, 솔루션마저 난항을 겪는다.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완강한 태도를 보이던 남편이 상담 도중 갑자기 눈물을 쏟은 것.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물론 아내까지 눈물을 보이고, 아내는 "평생 모르고 살 뻔했다"라고 털어놓는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 남편이 돌연 오열한 이유와 '가면 부부'에게 숨겨진 이야기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결혼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밥지옥 부부'가 생계를 이유로 일하는 동안 설거지와 쓰레기 등을 방치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