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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 한화 6연패, 김서현 '멀티이닝 투혼'에도 또 졌다…NC 3연승 제물→9위 추락 위기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8.30 21:56 / 기사수정 2026.08.30 21:58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난타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10-7로 이겼다. 4연패 탈출 후 3연승을 질주,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NC는 이날 선발투수 테일러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 송명기가 1이닝 2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이어 투입된 불펜 요원들이 나란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NC 타선은 천재환이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건우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김휘집 3타수 2안타 1득점, 블레인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초반 0-4의 열세를 7-4로 뒤집고도 재역전패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불펜 필승조가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연장 10회초에는 이교훈의 치명적인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자멸했다.

한화는 연장 승부에서 파이어볼러 김서현이 멀티 이닝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기선 제압 성공 공룡군단, 황준서 두들기고 초반 흐름 잡았다

한화는 유민(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한지윤(좌익수)~박정현(유격수)~이도윤(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영건 황준서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1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휘집(3루수)~이우성(좌익수)~안중열(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테일러가 마운드에 올랐다.

양 팀은 나란히 초반 득점 기회를 놓쳤다. NC는 1회초 2사 후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블레인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화도 1회말 선두타자 유민의 몸에 맞는 공 출루에 이은 도루 성공과 2사 후 강백호의 볼넷 출루에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천재환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2회초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천재환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2회초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0'의 균형은 NC의 2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1·2루에서 천재환이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NC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주원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초 1사 후에는 박건우가 황준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NC 타선 득점 지원에 테일러도 힘을 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 한지윤과 박정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2사 1루에서 노시환을 내야 땅볼로 솎아 냈고, 4회말에는 강백호-허인서-김태연을 상대로 이날 게임 두 번째 삼자범퇴를 수확했다.

이호준(오른쪽) NC 다이노스 감독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3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한 박건우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호준(오른쪽) NC 다이노스 감독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3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한 박건우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침묵 깬 한화 타선, 독수리의 발톱이 날카로움을 찾았다...홈런 3방으로 화끈한 역전

끌려가던 한화는 5회말 반전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한지윤의 안타 출루 후 박정현의 병살타로 또 한 번 무득점에 그칠 듯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도윤과 유민의 안타 출루로 주자를 모은 뒤 문현빈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3루에서 노시환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1루수 옆을 꿰뚫는 총알 같은 타구로 2타점 2루타를 생산, 스코어는 단숨에 3-4까지 좁혀졌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회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회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화 4번타자 강백호는 동점 기회에서 아예 승부를 뒤집어놨다. 테일러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이글스에 5-4의 리드를 가져다줬다. 초구 151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아치를 그려냈다.

불붙은 한화의 방망이는 멈출 줄을 몰랐다. 6회말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김태연과 한지윤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7-4로 달아났다. 한지윤은 초구를 받아쳐 파울 홈런을 기록한 뒤 곧바로 2구째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회말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회말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블레인 투런으로 쫓아간 NC, 기어이 승부는 원점으로...연장 혈투 끝 웃은 다이노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2사 1루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던 외국인 타자 블레인이 예상치 못했던 한방을 터뜨렸다. 장유호를 상대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펜스 8m짜리 몬스터 월을 밀어 쳐 넘기는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면서 스코어를 7-6 접전 상황으로 바꿔놨다. 

NC는 8회초 1사 1·3루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천재환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타자 주자 천재환이 1루에서 살았다. 이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7-7로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블레인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7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블레인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7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NC는 연장 승부에서 마지막 순간 웃었다. 연장 10회초 2사 후 서호철의 볼넷, 김형준의 2루타로 잡은 2사 2·3루 찬스에서 천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8-7로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김주원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한화 우익수 이도훈의 황당한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득점, 스코어가 10-7이 되면서 승기를 굳혔다.

NC는 3점의 리드를 마무리 전사민이 지켜냈다. 한화의 10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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