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회말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5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축타자들의 방망이가 모처럼 불을 뿜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6회까지 7-4로 앞서가고 있다. 리드를 지켜낸다면 지난 21일 대전 LG 트윈스전 18-11 대승 이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게 된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좌완 영건 황준서가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면서 초반 흐름을 NC에 완전히 뺏겼다. 타선까지 4회까지 NC 외국인 투수 테일러의 구위에 눌려 6연패 위기에 몰렸다.
반전은 5회말 한화 공격에서 일어났다. 무사 1루에서 박정현의 병살타가 나왔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될 것처럼 보였지만, 이글스 타자들이 저력을 발휘했다.
한화는 일단 이도윤과 유민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2사 1·2루에서 문현빈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만회, 1-4로 따라붙었다. 이어 2사 2·3루에서 노시환의 2타점 2루타가 작렬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가 3-4까지 좁혀졌다.
한화는 기세를 몰아 강백호까지 침묵을 깼다. 강백호가 테일러를 무너뜨리는 역전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초구 151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아치를 그려냈다.
한화는 6회초 수비에서 무사 2루 위기를 베테랑 우완 이민우가 실점 없이 막아낸 뒤 6회말 또 한 번 다이너마이트가 터졌다. 선두타자 김태연과 한지윤의 백투백 홈런이 작렬하면서 스코어를 7-4로 만들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