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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증조부 안상호, 군포시 공식 사료에 고종 독살 의혹 인물로 서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30 16:22 / 기사수정 2026.08.30 16:22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고종 사망 당시 독살 의혹을 받은 인물이었다고 기록한 군포시 공식 향토사료가 확인됐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고종 사망 당시 독살 의혹을 받은 인물이었다고 기록한 군포시 공식 향토사료가 확인됐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고종 사망 당시 독살 의혹을 받은 인물이었다고 기록한 군포시 공식 향토사료가 확인됐다.

최근 주간경향은 군포시가 2004년 발간한 공식 향토사료에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1872~1927)를 고종 독살설과 관련해 논란이 된 인물로 서술했다고 보도했다.

안상호를 ‘항일 민족의식이 강한 인물’로 기록한 안양 지역 향토사와 달라 주목받고 있다.

주간경향에 따르면 군포시가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에 의뢰해 만든 향토사료 학술조사용역 보고서인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는 ‘군포의 인물’ 중 근대 인물 첫 번째로 안상호를 소개했다.

2004년 2월 발간된 이 책은 안상호의 의사 활동과 왕실 진료 경력을 설명한 뒤 1919년 고종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독살설을 언급했다. 고종이 숨진 뒤 안상호 등이 일본인의 사주를 받아 독약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다만 안상호가 실제 고종의 독살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책은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의혹을 사실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앞서 2010년 출간된 송우혜의 '왕세자 혼혈결혼의 비밀'에서도 고종이 죽은 1919년 1월은 일제가 전 세계에 한일병합을 조선과 일본의 ‘행복한 결합’이라고 선전하기 위해 왕세자 이은과 일본 황족 나시모토미야 마사코를 정략결혼시키려던 때였다.

고종은 오히려 죽어서는 안 됐기 때문에 안상호가 독살을 했을 가능성뿐 아니라 고종이 독살됐다는 설은 신빙성이 별로 없다고 한다.



이와 반대로 안양시가 발간한 '안양시사'는 안상호를 “항일 민족의식이 강한” 인물로 평가했다. 고종 사망 뒤 독약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안상호가 ‘무고로 곤욕을 치렀다’고 서술했다.

안양시는 2020년 공식 블로그에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하며 그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했다. 게시물에는 안상호가 자신의 영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이라는 소개도 담겼다.

그러나 최근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면서 안양시는 해당 내용을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하영은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4대째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고 자랑했고 이후 증조부가 친일 행적을 보인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을 불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KBS, 넷플릭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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