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보치아 국가대표 최예진이 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로운 경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예진은 29일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대회 BC3 여자 개인전 A조 경기에서 총 3라운드 중 2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스테파니아 페란도와 맞붙어 5-3으로 승리하며 값진 승리를 추가했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3라운드 중 2승을 거두며 다음 경기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최예진은 국제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치아 선수다.
2012 런던 패럴림픽 BC3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해당 종목에서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여성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결승에서 같은 한국 선수인 정호원을 4-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히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BC3 페어 은메달에 이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BC3 페어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세계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에 출전한 최예진은 대회 3일 차 A조 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경기에 나선 김경수는 BC4 남자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3엔드에 3-4였던 점수를 4엔드에 5-4로 뒤집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이어 29일 오후 1시 50분경 열린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1위 선수와 맞붙었다. 김경수는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세계랭킹 11위 선수를 상대로 단 한 점 차 승부를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전날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또 한 번 세계 상위권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대한민국의 다크호스인 김경수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경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연이은 맞대결을 통해 경기 경험과 자신감을 쌓고 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세계랭킹 11위를 상대로 보여준 접전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대회다. 한국은 보치아 종목에서 1988 패럴림픽부터 2024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강국으로, 이번 서울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목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세계보치나선수권 조직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