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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항공권 7일 전 준비?…'나혼산' 즉흥 여행, 어디까지 연출인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30 11:36 / 기사수정 2026.08.30 11:36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전현무의 즉흥 여행과 관련한 조작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전현무의 즉흥 여행과 관련한 조작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전현무의 즉흥 여행과 관련한 조작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의 이진호는 즉흥 여행이라는 콘셉트가 거짓은 아니지만 연출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촬영 일주일 전 전현무에게 아이템을 제안했다. 전현무는 중국 충칭과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두고 고민하다 일주일 전에 알마티행을 결정했다.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 안에 설치된 전광판을 보며 여행지를 고민하고 현장에서 항공권을 알아보는 모습이 담긴 바 있는데, 이는 "연출"이라고 주장했다.

해외 촬영 특성상 전현무 혼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PD, 작가, 촬영 감독, 음향 감독 등 최소 7~8명의 인원이 동행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현무와 제작진의 항공권 역시 일주일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주장은 앞서 제작진이 내놓은 해명과 엇갈린다. 



지난 14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사전 계획 없이 무작정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표가 남는 곳이었던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여행을 떠난 전현무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많은 스태프가 동행하는 여행을 사전 결재 없이 즉흥적으로 떠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의심했다.

전현무의 즉석 렌터카 대여 장면에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카자흐스탄에서 렌터카를 빌리려면 현지 영사관 혹은 한국에 있는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면허 공증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략돼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며 조작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다만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대사관 측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로 현지에서 피해를 보는 국민이 많아, 다시 한번 안내해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해왔다.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라며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앞으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 방송을 제작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전현무와 절친한 사이이자 해당 여행에 함께한 A씨 역시 즉흥 여행 비하인드를 공개하면서 조작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A씨는 "전현무작정의 시작! 이번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들"이라며 "공항에 가서 항공사 데스크에 가서 스케줄에 맞는 표 구하기. (차 안에서 안 됨. 공항에서 해야 스릴 있음.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데스크에서는 실패. 포기하기 직전이었지만 그래도 공항에서 밥을 먹으면서 인터넷으로 표를 찾기 시작. 항공권 구매 사이트에서 딱 맞는 여행지 발견"이라며 "심지어 두 자리가 없어서 각자 다른 비행기 타고 다른 시간대에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전현무는 직원에게 가장 빠르게 출발할 수 있는 항공편을 문의했고 만석이라는 말에 아쉬운 듯 돌아섰다. 초조한 듯 손톱을 깨물기도 했다. 현장에서 표를 구하지 못한 전현무가 인터넷으로 직접 항공권을 예매하는 장면도 담겼다.

제작진에 이어 A씨까지 조작 의혹을 부인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의혹은 여전하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처럼 보인 방송 내용과 다르게 촬영 일주일 전 이미 여행지가 결정됐고 항공권까지 준비됐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오면서 조작 의혹에 다시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단순한 '즉흥 여행'의 연출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 실제 촬영 준비가 언제부터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았다. 조작 의혹에 선을 그었던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이번 주장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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