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유일한 팀 득점을 만드는 타점으로 영봉패 굴욕을 막았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91로 상승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길버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터너 힐(좌익수)~드루 캐버노(포수)~셰이 위트컴(3루수)~네이트 퍼먼(2루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애리조나 선발 투수 우완 메릴 켈리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애리조나는 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코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제랄도 페도모(유격수)~놀란 아레나도(지명타자)~팀 타와(1루수)~호세 페르난데스(3루수)~조던 롤러(중견수)~라이언 월드슈미트(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좌완 맷 윌킨슨과 상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1사 뒤 데버스의 내야 안타로 첫 출루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첫 타석에 임했다. 이정후는 켈리의 초구 92.6마일(시속 약 149km) 싱커를 노렸지만, 중견수 방면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타구 속도 100.3마일(시속 약 161.4km)이 찍혔다.
이정후는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와의 바가지성 안타 타구를 잡아 2루로 재빠르게 송구해 아웃을 잡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정후의 안타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켈리의 4구째 92.1마일(시속 약 148.2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기회를 이끌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뒤 켈리와 다시 만나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자 힐이 2루수 땅볼을 때려 여전히 0의 침묵을 이어갔다.
기다렸던 첫 득점은 오히려 애리조나로 돌아갔다. 애리조나는 7회초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라스 눗바의 우월 비거리 139m짜리 대형 선제 3점 홈런이 터지며 리드를 먼저 가져갔다. 애리조나는 8회초 페도모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데버스의 우중간 2루타와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이정후가 바뀐 투수 우완 테일러 클라크와 맞붙어 초구 90.7마일(시속 약 146km)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이날 유일한 팀 득점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 없이 9회초에 오히려 2실점을 허용해 1-7 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윌킨슨은 6이닝 90구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KBO리그 역수출 신화로 평가받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 켈리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