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떠난지 2년이 된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5000억원을 넘게 쓰고도 토트넘의 반등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국적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5-2026시즌 17위로 두 시즌 연속 강등 위기에서 잔류했다. 지난 시즌 데 제르비 감독을 소방수로 시즌 막판 선임해 극적으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은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올 시즌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우, 얀 폴 판 헤케를 영입하는데 무려 3억 5470만유로(약 5672억원)를 투입했다.
이외에도 FA로 마르코스 세네시, 앤드류 로버트슨, 마르틴 두브라브카를 데려왔다. 임대 후 의무 완전 이적 형태로 6000만 파운드(약 1121억원)를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에 지불하는 조건의 오마르 마르무시 영입도 있었다.
팬들이 확 달라진 토트넘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완전히 달랐다.
앞서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에게 0-3 완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이날 뉴캐슬과 홈 개막전에서도 득점 없이 패해 20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에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앤디 로버트슨, 미키 판더펜, 판 헤케, 아치 그레이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산드로 토날리가 지켰다. 2선에 마티스 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페드로 포로, 최전방에 마르무시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뉴캐슬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루카시 호르니체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아마르 데디치, 말릭 치아우, 스벤 보트만, 루이스 홀이 수비를 구성헀다. 중원에 니코 곤살레스, 루이스 마일리가 중심을 잡았다. 2선에 하비 반스, 조 윌록, 안토니 엘랑가가 나섰다. 최전방에 요안 위사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의 공격은 전반 16분 텔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시작됐다. 1분 뒤에 텔의 전진 패스 이후 로버트슨의 전진으로 기회를 맞았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이어졌지만, 수비에 막혔고 토날리의 슛이 빗맞은 것을 포로가 거머쥔 뒤 오른발 슛으로 시도했으나 수비에 다시 막혔다.
포로는 전반 21분 코너킥 공격 이후 박스 밖에서 왼발 중거리 발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떠갔다.
토트넘의 공격이 계속 무뎠다. 전반 36분 마르무시가 왼쪽 박스 쪽으로 전진한 페르난데스에 연결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판헤케의 헤더도 골키퍼 선방이 나왔다.
후반에는 뉴캐슬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5분 롱패스를 반스가 왼쪽에서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홀에게 연결했다. 홀은 박스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는 슛을 시도했는데 높이 떴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 깊숙이 롱패스가 연결됐다. 엘랑가가 루즈 볼을 소유한 뒤 박스 근처에서 돌아서면서 터닝 슛으로 토트넘의 골대를 맞힌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7분 위사가 코너킥 상황에서 닉 볼테마데의 헤더를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뒤로 돌려놓는 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뉴캐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개막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