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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한화, 공룡 방망이에 와르르→4-11 대패+5연패 수렁…NC 연승 휘파람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8.29 21:15 / 기사수정 2026.08.29 21:23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4연패 탈출 후 연승을 질주,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안방에서 5연패에 빠지면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었다.

NC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11-4로 이겼다. 지난 27일 잠실 LG 트윈스전 13-3 대승과 함께 4연패를 끊자마자 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이날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이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다이노스 승리의 발판을 놨다. 라일리 개인적으로도 지난 7월 16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에서 시즌 5승을 따낸 뒤 최근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NC 타선에서는 간판타자 김주원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주원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초 선제 솔로 홈런에 4회초 2타점 2루타까지 게임을 지배하는 활약을 펼쳤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는 박민우도 5타수 2안타 1타점, 이우성 1타수 1안타 1타점, 김휘집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김형준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박시원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천재환 3타수 1안타 2득점 등으로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박준영이 3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5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게임 후반 등판한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까지 뭇매를 맞는 등 마운드가 게임 내내 NC 마운드에 고전했다. 김서현의 1⅓이닝 1볼넷 무실점 호투가 그나마 위안이었다. 

한화 타선도 힘을 못 쓰기는 마찬가지였다. 5회말 터진 박정현의 2점 홈런, 9회말 유민의 2점 홈런을 제외하면 빈공에 허덕였다.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NC에 밀려 5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1만 7000명 매진을 기록한 홈 경기에서 참패를 겪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단독 8위에 그대로 머물게 됐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10.5경기 차까지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사실상 트래직 넘버 소멸 카운트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한화 이글스 우완 영건 박준영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등판, 3.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우완 영건 박준영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등판, 3.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국대 유격수' 솔로포로 기선 제압 NC, 박준영 무너뜨렸다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천재환(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한화는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우완 영건 박준영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게임 초반은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박준영은 1회초 1사 후 최정원에 몸에 맞는 공, 박민우에 2루타를 내줘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블레인을 삼진,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 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휘집을 3루수 땅볼, 김형준을 삼진, 박시원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3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3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라일리도 1회말 한화 공격을 삼자범퇴로 봉쇄,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 선두타자 강백호, 노시환에 연속 볼넷을 내준 뒤에는 허인서를 삼진, 김태연을 좌익수 뜬공, 이도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0'의 균형은 3회초 NC 공격에서 깨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원이 박준영을 울리는 솔로 홈런을 작렬, 다이노스에 1-0 리드를 안겼다. 

김주원은 풀카운트에서 박준영의 136km/h짜리 포크볼을 공략했다. 몸쪽 낮은 코스에 떨어지는 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려냈다. 

NC는 기세를 몰아 4회초 1사 1루에서 김형준의 1타점 2루타, 박시원의 1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이어 천재환의 볼넷 출루와 김주원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투수를 이형범으로 교체, 추가 실점을 막고자 했다. 그러나 NC는 2사 3루에서 '캡틴' 박민우가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6-0으로 만들면서 게임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NC 다이노스 캡틴 박민우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회초 적시타로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캡틴 박민우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회초 적시타로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투런으로 추격 개시 한화, 그러나 승기 굳힌 공룡군단

한화 타선은 3회까지 라일리의 구위에 눌려 노히트로 고개를 숙였다. 4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백호-노시환-허인서가 차례로 범타에 그쳤다.

한화의 첫 득점은 5회말 나왔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박정현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6-2로 좁혀놨다. 

박정현은 1볼 노스트라이크에서 라일리의 2구째 135km/h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 지난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NC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6회초 선두타자 천재환의 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1·2루에서 대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는 7-2가 됐다.

NC는 7회초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솔로 홈런으로 8-2까지 도망가면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김형준의 3점 홈런까지 폭발하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한화는 9회말 대타 유민의 2점 홈런이 나왔지만 큰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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