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부상 복귀전에서 안타와 함께 도루와 득점까지 만들며 녹슬지 않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9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타율 11위에 올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조나 콕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앤드루 키즈너(포수)~이정후(우익수)~셰이 위트컴(3루수)~터너 힐(좌익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오슬레비스 바사베(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애리조나 선발 투수 좌완 콜 드레이크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애리조나는 라스 눗바(좌익수)~코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지명타자)~제랄도 페도모(유격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팀 타와(1루수)~제임스 맥캔(포수)~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조던 롤러(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우완 블레이드 티드웰과 상대했다.
이정후는 앞서 팔꿈치 사구 부상으로 최근 2경기 결장 뒤 이날 복귀전에 나섰다.
양 팀은 1회 홈런을 주고 받았다. 애리조나는 눗바가 선두타자 초구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렸고, 샌프란시스코는 엘드리지가 초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임했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좌완 콜 드레이크와 맞붙어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2.5마일(시속 약 148.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후속타자 셰이 위트컴 타석 때 시즌 11호 도루에 성공해 2루로 진루했다. 이후 이정후는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터너 힐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 때 홈을 밟아 2-1로 앞서는 역전 득점도 일궜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홈런 두 방으로 한순간 역전을 허용했다. 캐롤에게 역전 중월 2점 홈런을 맞은 뒤 타와에게도 좌월 3점 홈런을 내줘 2-6까지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2사 뒤 데버스의 사구와 엘드리지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정후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임해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뒤 힐의 볼넷과 코스의 2점 홈런으로 한 점 차로 맹추격했다.
이정후는 5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 직선타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3실점 허용으로 패색이 점차 짙어졌다. 이어 7회초에도 추가 실점이 나와 5-10까지 뒤처졌다.
이정후는 8회말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 임해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후 상대 1루 견제 송구 실책과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격 득점까지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한 채 결국 6-10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5승8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