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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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 '태윤' "플레이오프서 T1 바텀과 맞대결 기대돼… 어차피 이겨야 할 상대"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8.28 21:39 / 기사수정 2026.08.28 21:39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한진 브리온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BNK 피어엑스의 박준석 감독과 '태윤' 김태윤이 승리 소감과 함께 5세트 변칙 밴픽 배경, 그리고 레전드 그룹 팀들과 만나는 포스트시즌 각오를 전했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인 3라운드 매치에서 BNK 피어엑스(이하 BFX)가 한진 브리온을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 티켓을 손에 넣으며 T1과 맞붙게 됐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응한 박준석 감독과 '태윤' 김태윤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BFX는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4, 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는 집념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박 감독은 기세를 승인으로 꼽았고, '태윤' 역시 승부 자체를 즐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먼저 승리 소감에 대해 박준석 감독은 "이겨서 기쁘고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지고 이기다가 마지막에 승기를 잘 잡아서 이겨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태윤'은 "되도록 빨리 끝내고 싶었지만 5세트까지 갔을 때 열기랑 분위기가 너무 재밌어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재밌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 총평으로 박 감독은 "한진 김상수 감독님이 밴픽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말리지 않게 준비했다"라라며 "상대 미드 제이스 픽도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기세가 더 좋아서 이겼다"라고 평가했다. '태윤'은 "밴픽적으로 잘못한 것도 있지만 끝까지 갔을 때 이겼다는 게 앞으로 우리 팀에 좋을 것 같다"라며 "한진 브리온도 잘하고 우리 팀도 잘해서 좋은 승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농심전 직후 연전을 치르며 준비 과정이 짧았던 점에 대해 박 감독은 "Bo5 다전제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어 쉬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며 "밴픽은 거의 정해져 있어서 최대한 푹 쉬고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개선해야 할 보완점도 짚었다. 박 감독은 "밴픽적으로 아쉬운 게 있고 라인전도 더 잘되어야 할 것 같다"라라며 "칼날부리 싸움할 때 더 좋은 판단이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을 피드백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태윤'은 "한 단어로 정리하면 기복이 있는 것 같다"라며 "상위 팀이랑 할 때 기복이 나오면 절대 못 이기기 때문에 이를 빠르게 해결하고 준비해야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5세트 고난도 픽이었던 '이렐리아-니달리' 기용 배경에 대해 박 감독은 "이렐리아는 연습을 몇 번 해봤는데 암베사 상대로 구도가 잘 나온다"라며 "탑 니달리가 되다 보니 심리전까지 곁들여 하다가 이렐리아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리스크가 있는 픽에 대한 우려에는 "상대가 브루저 정글이면 그럴 수 있지만 스카너여서 정글 싸움에서 이길 거라 생각했다"라며 "'랩터' 선수가 자신감이 있어 믿고 픽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레전드 그룹 바텀을 마주하는 소감으로 '태윤'은 "한화생명이 이미 롤드컵을 확정 지었고 레전드 그룹 팀들을 이겨야 롤드컵을 갈 수 있어 재밌을 것 같다"라며 "레전드 그룹 바텀들이 잘해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 각오를 전했다. 박 감독은 "3일 연전을 치른 만큼 푹 쉬어야 할 것 같고, 기세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태윤' 역시 "레전드 그룹 중 가장 잘하는 T1 바텀과 만나게 되어 재밌을 것 같다"라며 "어차피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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