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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주인 찾는다…"조속한 매각" 공식화, 제작 차질 우려 해소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8 11:30 / 기사수정 2026.08.28 11:30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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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JTBC가 기업회생 절차 개시와 함께 '조속한 매각'을 공식화했다. 출연료 지급 지연과 제작비 절감 등 제작 현장에도 재정 위기의 여파가 나타났던 만큼, 새 주인을 찾아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JTBC는 공식입장을 통해 "JTBC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맞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JTBC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는 지난 6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첫 단계로 채권단 협의를 위한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후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회생절차 개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ARS 추가 연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이에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 측은 "앞으로 법정 회생절차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며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조속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TBC의 위기는 지난 6월부터 방송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당시 JTBC는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에 이어 JTBC도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 지급이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일도 발생했다. 당시 JT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회생 절차에 따라 일부 지연 이슈가 있으나 법원 절차에 맞춰 입금 처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는 형님', '냉장고를 부탁해', '이혼숙려캠프' 등 일부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출연료 지급이 지연됐고, JTBC가 각 소속사에 지급 일정 연기를 안내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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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현장을 둘러싼 우려도 이어졌다. 김소연, 김지석, 윤현민, 황우슬혜 등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은 촬영을 진행하던 중 잠정 중단됐다.

당시 제작진은 대본 완성도를 높이고 장마 시즌을 고려해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업회생 신청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JTBC의 유동성 문제와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회생절차 신청 등의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나왔다.

이후 엑스포츠뉴스 보도를 통해 '연애의 재발견'은 제작사와 출연진, 현장 스태프 등이 제작비 절감에 동참하면서 8월 촬영을 재개하게 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기존 제작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출연료 등 제작비를 줄이는 방안에 뜻을 모았으며, 작품 규모 역시 대폭 축소됐다. 당초 회당 70분, 총 12부작으로 기획됐지만 회당 약 45분, 8부작으로 조정됐다. 이에 전체 러닝타임도 기존 약 840분에서 약 360분으로 줄었다.

이 밖에도 회생 신청 직후 일부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 중단설이 불거지는 등 우려가 이어졌다. 당시 JTBC는 "프로그램 모두 정상적으로 녹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촬영 중단설에 선을 그었다. 

JTBC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박은영의 웹예능 또한 시즌이 종료되거나, 박명수의 웹예능 '할명수' 등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약 두 달간 자율구조조정과 회생 가능성을 두고 채권단과 협의를 이어온 JTBC는 결국 법정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동시에 '조속한 매각'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향후 새 주인을 찾는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출연료 지급 지연부터 제작비 절감까지 재정 위기의 여파가 실제 제작 현장에서도 나타났던 만큼, JTBC가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고 방송·콘텐츠 제작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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