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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료·사주까지 탈탈 털린 박위…자승자박이라지만 위태로운 수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8 11:23

박위
박위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온라인콘텐츠창작자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수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악플과 비난의 수위가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리던 중 경사로에 발을 올려놓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진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박위는 낙상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공론화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박위는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럼에도 박위를 향한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거센 후폭풍에 박위와 그의 아내 송지은은 SNS 댓글창을 나란히 폐쇄하는가 하면, 박위의 예정된 강연은 줄취소 됐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박위는 지난 27일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자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송지은 박위
송지은 박위


자승자박(自繩自縛).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 때문에 스스로 곤란한 처지에 빠지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박위의 현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내는 뜻이다.

그러나 점점 수위가 지나치고 있다. 박위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과정에서 결혼식 당시 친동생의 축사 내용이 재조명되며 조롱을 받고, 박위의 강연료까지 강제로 공개되며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욱하는 성질과 배려보다는 이기적인 면이 있다는 박위의 사주풀이가 다시 한 번 '끌올' 되는가 하면, 수년 전 과거 영상들까지 파묘되면서 박위를 향한 마녀사냥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모양새다. 

박위가 자신의 행동으로 비판을 자초했다는 사실과, 그를 향한 모든 비난이 정당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하나의 잘못을 빌미로 한 사람의 과거를 샅샅이 뒤지고 가족까지 끌어들여 조롱하는 것이 '비판'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

잘못한 행동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 그러나 잘못한 사람을 어디까지 공격해도 되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 박위가 쏘아 올린 논란의 화살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를 향해 쏟아지는 수많은 화살이 정당한 비판의 범주에 있는지 돌아볼 때다.

사진=박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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