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3:48
연예

'삭발의 디바' 리아, 국회의원으로도 거침없는 목소리…김병지에 '경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8 10:33 / 기사수정 2026.08.28 10:48

 '삭발의 디바'로 유명했던 가수 리아가 국회의원 김재원의 삶을 살고 있다.
'삭발의 디바'로 유명했던 가수 리아가 국회의원 김재원의 삶을 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삭발의 디바'로 유명했던 가수 리아가 이제는 국회의원 김재원으로 활발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26일 문체위 업무보고 도중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최근 김병지 강원 FC대표이사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의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재원 의원은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대표가 박문성 참고인을 상대로 공개적인 비판을 이어가면서 청문회에서 다뤄진 사안과 직접 관계없는 가족 문제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개인 간 공방에 개입하려는 건 아니"라고 하면서도 "국회에 출석해 공적인 사안에 대해 증언하고 의견을 밝힌 참고인이 그 발언을 이유로 사후적인 압박이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앞으로 누가 국회에 나와서 내부 문제를 증언하고 공익을 위해 용기 있게 발언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재원 의원은 "청문회에서 제기된 비위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과 자료로 답해야지,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라며 사실상 김병지 대표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1975년생인 김재원 의원은 '국내 최초의 여자 가수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리아라는 이름으로 1996년 데뷔 앨범 '다이어리'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리아는 대표곡 '눈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규앨범을 비롯해 드라마 OST 작업, 홍대 거리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음악적으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다.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과거 활발하게 활동 중 종적을 감춰버린 이유도 전했다.

리아는 "스물 둘에 청부폭행설, 마약 복용설 등 루머가 있었다. 모든 조사를 받았다. 이후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나중에 해명이 잘 안된다. 스물 둘에 잡혀갔으니 얼마나 무서웠겠냐. 우울증, 대인 기피증이 심하게 왔다. 그냥 사람이 무서웠다"라며 당시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같은 해 MBC '복면가왕'에서는 "짧은 머리 때문에 강한 이미지가 고착되어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지 못했다"며 "그런데 오늘 보니 나를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 도전을 할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후 리아는 가수로서의 행보 외에도 유튜브 채널에서 꾸준히 정치적인 입장과 행동을 보여왔다. 2023년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불과 1.2㎞ 떨어진 해역에 직접 입수해 물을 떠 와 주한일본대사관과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마시라고 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2024년 3월에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며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걷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