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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경기에 매이면 안 된다" NC 김휘집, 부진 훌훌 털었다…3경기 만의 안타→개인 최다 타이 '4안타 폭발'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8.28 01:26 / 기사수정 2026.08.28 01:26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침묵이 길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김휘집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4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휘집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김휘집을 비롯한 타선의 장단 20안타 13득점 대폭발과 선발 토다 나츠키의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앞세워 LG를 13-3으로 완파했다.

무엇보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경기였다. NC는 지난 25일 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한 데 이어 26일 2차전에서는 0-8로 완패했다. 

앞선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됐고 최근 4연패까지 빠져 있었다.



자칫 이번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휘집의 방망이가 뜨겁게 돌아갔다.

김휘집은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2루에서 LG 선발 박시원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2회초에도 멈추지 않았다. NC가 5-2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다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뒤이어 김형준까지 적시타를 보태며 7-2까지 달아났다.

김휘집은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시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고, 6회초에는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이후 7회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4타수 4안타를 완성, 개인 통산 단일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김휘집에게는 반가운 반등이었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앞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끌고 가지 않고 자신이 준비해 온 것에 집중한 것이 몰아치기로 이어졌다.

경기 후 김휘집은 "팀의 연패를 끊어서 매우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인데, 그동안 준비했던 대로 좋은 결과가 이어져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나간 경기에 매이기보다 다가올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고 있지만 체력적인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김휘집은 "현재 체력이나 몸 상태는 문제없다.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며 "선수단 모두 즐겁게 경기하면서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날씨에도 잠실을 찾아 원정 응원을 펼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휘집은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보다 김휘집에게 더욱 반가웠던 것은 팀의 연패를 자신의 손으로 끊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는 사실이었다. 

3경기 만에 되찾은 안타 감각을 단숨에 4안타로 폭발시킨 김휘집은 이제 지나간 결과 대신 NC의 남은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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