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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샤라포바' 충격 증언…"美 비행기 승무원, 나와 개를 학대했다"→'오스트리아 국적 변경 안 통했나?' 항공사에 공식 항의

기사입력 2026.08.28 04: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5위로, 빼어난 외모 때문에 '제2의 샤라포바' 칭찬까지 듣는 아나스타샤 포타포바가 US오픈 출전을 위해 미국 국내선을 이용하던 도중 승무원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공개적으로 분노를 터뜨렸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테니스 스타와 그의 반려견이 학대를 당했나? 포타포바와 그의 반려견 불라가 미국 항공사에 의해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타포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미국 휴스턴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678편에서 겪었다는 일을 공개했다.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포타포바는 "프로 운동선수로서 전 세계를 정말 많이 여행하지만 이렇게 무례하고 버릇없는 태도,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차별적이라고 느낄 만한 대우까지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포타포바는 한 여성 승무원이 자신을 의도적으로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포타포바는 "휴스턴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마치 일부러 날 괴롭히려고 하는 듯한 승무원을 만났다"면서 "그 승무원은 나와 내 강아지에게 굉장히 무례했다"고 했다.

포타포바의 반려견 이름은 '불라'로 짙은 갈색의 작은 푸들 믹스견으로 알려져 있다.

포타포바는 대회 이동 과정에서도 자주 불라와 함께 여행하며 SNS에도 여러 차례 모습을 공개해왔다.



포타포바는 "내 신분을 계속해서 들먹였고 날 비행기에서 쫓아내겠다고 위협했다"면서 "승무원은 승객을 돕기 위해 있는 사람이지 문제를 만들기 위해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승무원이 자신의 신분과 관련된 문제까지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했다.

화가 난 포타포바는 유나이티드항공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항공편 번호도 적었다. 또 해당 승무원의 이름까지 언급했으며 심지어 자신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승무원 사진도 SNS에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타포바는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어떤 승객도, 어떤 동물도 직원에게 그런 식으로 모욕적이고 무례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다"고 항공사에 정식 대응을 요구했다.

약 3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 정상급 테니스 선수의 계정에 올라온 글이라 해당 사건은 삽시간에 퍼졌다.

특히 US오픈이라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를 앞둔 시점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승객들도 해당 승무원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세 포타포바는 현재 세계랭킹 25위에 올라 있는 여자 테니스 정상급 선수다.

오랜 기간 러시아를 대표해 뛰었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타포바가 원래 러시아 국적이라 푸대접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진실은 유나이티드항공 조사 결과가 나온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빌트 / 포타포바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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