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66일 만에 3연승을 달성하며 뒤늦게 상승세에 올라탄 LG 트윈스가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006년생 우완 박시원은 선발 마운드에 올라 데뷔 첫 승까지 정조준한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의 분위기는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왔다.
LG는 지난 25일 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한 데 이어 26일 2차전에서는 선발 임찬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스틴 딘의 멀티홈런 포함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이번 3연전의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확정한 것은 물론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3경기를 내리 쓸어 담았다.
LG가 3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6월 이후 66일 만이자 후반기 들어 처음이다.
8월 16경기에서 8승7패1무, 승률 0.533으로 다소 기복을 보였던 LG로서는 반등의 흐름을 확실하게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순위 싸움을 고려하면 연승을 최대한 길게 이어가야 한다. LG는 63승50패1무, 승률 0.558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KT 위즈와 5경기, 2위 삼성 라이온즈와 4.5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반면 4위 KIA 타이거즈에는 불과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도 2.5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엔트리에서 좌완 투수 송승기를 팔꿈치 염증 사유로 말소한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지환이 유격수로 돌아오며 구본혁이 벤치로 내려간 가운데 직전 경기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송찬의가 문보경과 4, 5번 타순에서 자리를 바꾼 점이 눈에 띈다.
LG의 선발 마운드는 2006년생 우완 박시원이 책임진다.
폭염 휴식기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박시원은 지난 15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잠실 KT 위즈전에서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3이닝 동안 피안타는 2개에 그쳤지만 5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아직 선발로 5이닝을 채운 적도, 승리를 수확한 적도 없는 만큼 이날 등판에는 여러 의미가 걸려 있다. 박시원이 한층 안정된 투구로 개인 통산 첫 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C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많지 않다. 박시원은 지난 5월 3일과 7월 21일 두 차례 NC전에 구원 등판해 합계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오스틴의 방망이가 주목된다.
오스틴은 시리즈 1차전에서 LG 구단 역사상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데 이어 전날에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2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4타점 2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틀 동안 NC 마운드를 쉴 새 없이 두들긴 오스틴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미 위닝시리즈는 확보했다. 이제 LG의 시선은 그 이상을 향한다.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 속에서 어렵게 만들어낸 연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눈앞의 승리를 하나라도 더 쌓아야 한다. 박시원의 데뷔 첫 승 도전과 함께 LG가 NC를 상대로 스윕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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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