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양정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15년 만에 '3경기 연속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비가 변수가 됐다.
KIA는 27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KIA가 9승 4패 1무로 앞서고 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이호연(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박상준(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하주석(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전날 몸살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박재현이 다시 리드오프로 나서고, 이호연이 2번 타자로 이동했다. 또한 카스트로가 1루수로 가면서 박상준이 지명타자 출전했고, 한준수가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양현종이다. 그는 올 시즌 21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롯데전에서는 강한 모습이었다. 양현종은 2026시즌 롯데 상대 2경기에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광주 3연전에서 KIA는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첫날인 25일 경기에서는 8-5로 승리했다. KIA는 5회 5실점하면서 8회까지 4-5로 밀리고 있었으나,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연이 상대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우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한방에 승리를 거뒀다.
이어 다음날에도 타격전 끝에 16-11로 이겼다. KIA는 1회부터 김도영의 시즌 39호 스리런이 터지면서 3-1로 앞서나갔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4회 투런에 이어 7회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홀로 7타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KIA는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KBO 리그에서 3일 연속 그랜드슬램이 나온 건 2011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게 유일하다. 공교롭게도 당시 3연전 상대는 KIA였다.
다만 날씨는 변수다. 경기 시작 3시간을 남겨놓은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KIA의 훈련이 끝난 후 많은 비가 오면서, 일단 훈련 장비를 철수시키고 대형 방수포를 설치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 6시부터 3시간 정도 시간당 6~15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만약 빗줄기가 이어진다면 경기 정상 진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광주,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