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 위기에 내몰린 임종언(고양시청)이 근황을 깜짝 공개했다.
임종언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알렸다.
스토리 기능을 통해 임종언은 검은 옷과 검은 모자를 쓰고 있다.
임종언은 고3이었던 지난해 혜성처럼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10년을 책임질 기대주로 떠올랐다.
2025-2026시즌에 첫 시니어 무대를 밟은 임종언은 지난 3월 마무리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과 남자 1000m 동메달을 땄다.
이어 지난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관왕에 오르며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임을 일찌감치 알렸다.
그러나 임종언은 이달 초 뜻하지 않은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소재지 정보 불이행 사유에 따른 도핑 중징계 위기에 놓인 것이다
(엑스포츠뉴스 2026년 8월5일 오후 6시23분 단독 보도). 임종언은 지난달 중순 통보를 받았으며 최근 소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들은 분기별로 소재지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야간거주지 ▲훈련 및 정기활동 ▲참가 예정 경기는 물론 검사 가능한 '특정 60분' 단위시간까지 알려야 한다.
임종언은 성인이 되면서 이메일로 불시 검사 통보받은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고, 소재지를 '진천선수촌'으로 표기해 두면서 도핑 검사인이 임종언을 만나지 못해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따르면 12개월 내 3회의 소재지 정보 불이행(제출불이행 혹은 검사불이행)은 자격정지 2년에 해당하며 선수의 소명이 받아들여지면 자격정지 1년까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2014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스타 이용대, 김기정이 비슷한 사례로 징계를 피한 전적이 있어, 임종언도 여기에 희망을 걸고 변호사 선임 등으로 소명을 다하는 중이다.
도핑 징계 가능성이 보도된 뒤 임종언은 별다른 근황을 알리지 않았으나 모처럼 말끔한 모습에 초롱한 눈빛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임종언은 내년 3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6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최국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남자부 에이스로 꼽힌다. 국내 쇼트트랙 팬들은 임종언의 소명이 받아들여져 내년 목동에서 새로운 '쇼트트랙 황제' 대관식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임종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