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복귀전이 화려하게 장식됐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에 있었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6월 복귀를 알렸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무리뉴 감독 복귀가 빠르게 진행됐고 2029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13년 만에 베르나베우 복귀전에서 무리뉴는 음바페의 해트트릭을 앞세우며 화려한 신고식을 전했다.
홈팀 레알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호세 카레라스, 이브라힘 코나테, 딘 하위선, 덴젤 둠프리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베르나르두 실바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지켰고, 측면에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가 나섰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가 출격했다.
원정팀 소시에다드는 같은 전형을 들고나왔다. 알렉스 레미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세르히오 고메스, 욘 마르틴, 루켄 베이티아, 욘 아람부루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베나트 투리엔테스, 앙헬 에레라가 지켰고 조브 오치엥과 구보 다케후사가 측면에 나섰다. 최전방에 미켈 오야르사발과 루카 수치치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레알이 홈에서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3분 전방 압박 성공 이후 비니시우스의 중거리 슛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에는 음바페가 비니시우스의 전진 패스로 수비 라인을 뚫고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왼쪽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11분 구보가 박스 앞에서 공을 소유한 뒤 왼쪽으로 침투하는 오야르사발에게 내줬다. 오야르사발의 슛이 나왔지만, 쿠르투아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다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발베르데의 수비 성공 후 벨링엄이 공을 얻고 비니시우스에게 내줬다.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 왼편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 세르히오 고메스가 깊이 전진해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아웃프런트로 감겼지만, 골대 옆을 지나쳐 나갔다.
전반 38분엔 레알이 수비 성공 후 음바페가 공을 달고 전진에 나섰다. 이어진 공격 장면에서 음바페가 슛을 시도했지만,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2분 뒤 이어진 공격에서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으며 박스 안으로 전진한 음바페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찔렀다.
소시에다드는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전반 44분 오치엥이 롱패스로 상대 박스 안까지 전진했다. 망설이다가 때린 슛이 수비에 막혔지만, 흐른 공이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수치치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에 레알이 다시 움직였다. 후반 2분 음바페가 귈러의 전진 패스로 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의 공격은 계속됐다. 교체 투입된 마르크 쿠쿠레야가 있는 왼쪽을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됐다. 후반 15분 쿠쿠레야가 넓게 벌려준 공간에 벨링엄과 음바페가 원투패스로 수비를 벗겨낸 뒤 음바페가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링엄이 이번에는 세 번째 골을 거의 다 만들었다. 후반 23분 상대 압박 성공 이후 벨링엄이 박스 중앙에서 소유하고 슛을 시도했다. 수비에게 막혔지만, 루즈볼을 벨링엄이 다시 따냈다. 박스 안 왼쪽 골라인 쪽에서 낮은 패스로 비니시우스의 득점을 도우며 레알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30분 투리엔테스가 박스 밖 왼쪽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내주며 음바페가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음바페가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키퍼를 무너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은 얀 디오망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디오망데는 후반 44분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교체 투입된 브라힘 디아스의 득점은 취소됐지만, 레알은 4-1 대승으로 무리뉴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