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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10월 단독 콘서트 개최 확정…데뷔 최초로 오케스트라 없다 [전문]

기사입력 2026.08.26 10:33 / 기사수정 2026.08.27 09:45

김동률, 뮤직팜엔터테인먼트
김동률, 뮤직팜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동률이 새로운 공연을 예고했다. 오는 10월 데뷔 최초로 오케스트라 없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김동률은 지난 25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단독 콘서트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개최 소식을 직접 알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람회 시절을 포함해 김동률의 공연 역사상 최초로 '오케스트라가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풍성하고 웅장한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자신만의 시그니처 공연을 구축해 온 김동률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과감히 전형적인 스타일을 탈피한다. 대신 기본 밴드 편곡과 목소리 그 자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깊은 울림을 전하겠다는 포부다.

김동률은 "화려하고 웅장한 대곡 스타일의 음악과 공연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한 번쯤은 다소 단출한 구성의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며 "칼이나 방패 없이 전장에 나가는 기분이라 오히려 더 어려운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따라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대규모 오케스트라 무대 특성상 자주 들려주기 어려웠던 소품 스타일의 숨은 명곡들이 대거 베일을 벗는다. 또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해 온 전담 연주 밴드 '율밴'의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라이브 연주가 전면에 나선다.

김동률은 "평소 제 히트곡들보다는 앨범에서 소외받던 곡들이 더 취향이었던 분들이나, 2019년 '오래된 노래' 공연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공연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률의 공연 소식에 팬들은 "저희는 객석을 다 채울 준비가 되어 있으니 올해도 주제 파악 잘 부탁드립니다", "많은 공연 회차와 큰 공연장으로! 벌써 설레고 기대됩니다", "올해 최고의 선물이 되겠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동률은 2000년대 이후 '초대', 'Monologue', '감사', '2015 KIMDONGRYUL THE CONCERT', '오래된 노래', 'Melody', '산책' 등 다양한 콘서트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과 만나왔다. 특히 2023년 'Melody'는 6회 공연 동안 약 6만 명의 관객을, 2025년 '산책'은 7회 공연 약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이하 김동률 글 전문.

오랜만입니다!저는 올가을에 올릴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조금 특별합니다.왜냐하면 전람회 시절을 포함한 제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오케스트라가 없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언뜻 상상이 잘 안 가시나요? 실은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풀 오케스트레이션 편성으로 공연을 해 보는 건 저의 꿈이었고, 유학을 다녀와서 그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거듭하면서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제 공연의 시그니처가 되었지요.
아직도 저는 이런 화려하고 웅장한 대곡 스타일의 음악과 공연을 좋아합니다만, 그럼에도 한 번쯤은 전형적인 저의 공연 스타일을 벗어난 다소 단출한 구성의 공연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좀 더 기본 밴드 편곡과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달까요. 저에겐 오히려 이것이 좀 더 어려운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뭔가 칼이나 방패 없이 전장에 나가는 기분이랄까요?)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 곡들 중에선 소품 스타일의 곡들도 꽤 있습니다. 그동안 무대에서 자주 들려드릴 수 없었던 곡들을 오랜만에 꺼내어 불러 보고 싶었습니다.
저희 밴드 연주자들의 실력이 정말 뛰어난데요.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조금 가려졌을지도 모를 우리 율밴의 실력도 제대로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연주자로 무대를 꽉 채워 버리게 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이런저런 무대 연출 기법들 또한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분들에겐 좀 생소하고 낯설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분들에겐 그래서 더 취향 저격인 공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제 히트곡들보다는 앨범에서 소외받던 곡들이 더 취향이었던 분들이라면, 또 19년 ‘오래된 노래’ 공연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공연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조만간 더 자세한 소식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뮤직팜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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