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진천, 김지수 기자) 한국 수영 경영대표팀의 20살 초신성 김영범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을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수영연맹은 25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경영 대표팀의 간판 황선우, 김우민, 김영범, 이주호 등이 참석해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영범은 "자유형 5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 현실적인 목표로 금메달을 설정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범은 지난 3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2초18의 개인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이 종목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기록 21초66을 보유한 지유찬을 제쳤다.
김영범은 자신이 한국 기록(47초39)를 보유 중인 남자 자유형 100m에서도 황선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한국 수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수영이 '효자 종목'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우선 내부적으로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범도 기대주 중 한 명이다.
김영범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단거리 세계 최강자 중국의 판잔러를 넘어서야 한다. 판잔러는 조국에서 열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금메달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46.40으로 이 종목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판잔러가 파리 올림픽 뒤 주춤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경영 자유형 단거리 종목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것은 맞다.
김영범은 판잔러를 넘어야만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김영범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 47초39다. 판잔러의 세계 신기록과는 1초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유형 50m의 경우 판잔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21초92보다 김영범이 앞서 있다.
김영범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지난 3년 동안 충분한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갈고닦은 만큼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영범은 "판잔러가 못 이길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판잔러만큼 노력하고 있다. 금메달도 가능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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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