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AI 합성 사진으로 설영우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확정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이 큰 변수가 없는 한 성사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독일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가 직접 계약 완료를 선언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설영우,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세 라이트백 설영우의 이적료로 375만 유로(약 60억원)를 지불하며, 향후 이적 시 5%의 셀온 조항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메디컬 테스트는 48시간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식발표를 눈 앞에 뒀다고 덧붙였다.

SNS AI 합성 사진으로 설영우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확정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나오지 않았을 뿐 사실상 이적이 성사되기 위한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설영우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된다.
앞서 세르비아 현지에서는 설영우의 이적료를 기본 400만 유로에 최대 150만 유로의 보너스, 셀온 10%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플레텐베르크가 최종 협상 결과로 전한 조건은 375만 유로와 셀온 5%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 아우크스부르거알게마이네는 "보너스는 특정 조건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유럽대항전에 진출해야 하고, 설영우도 상당한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1998년생 설영우는 2024년 여름 울산HD를 떠나 세르비아 최고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처음 유럽에 진출했다.
당시만 해도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결과적으로 설영우는 제대로 증명했다. 두 시즌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즈베즈다에서 공식전 101경기에 출전해 8골16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수비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격포인트 생산력도 상당했다. 특히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뛰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결과적으로 세르비아에서 쌓은 경험은 빅리그 이적을 위한 발판이 됐다.
즈베즈다 역시 성공적인 투자를 마무리하게 됐다. 설영우를 울산에서 데려올 당시 지불한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4억원)로 알려졌다. 단순 이적료 차이만 계산해도 약 225만 유로의 차익이다.
여기에 향후 재판매 금액의 5%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설영우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즈베즈다 입장에서도 적절한 시점에 판매한 셈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설영우를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푸스발트랜스퍼는 "설영우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오른쪽 수비 포지션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설영우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왼쪽 풀백도 가능하다. 포백의 측면 수비뿐 아니라 윙백도 소화할 수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오버래핑, 빠른 공수 전환은 설영우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이런 다재다능함이 주전 경쟁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행선지가 아우크스부르크라는 것도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하다. 과거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설영우는 구단 역사상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SNS AI 합성 사진으로 설영우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확정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번 이적에는 구자철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거알게마이네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설영우의 역동적인 플레이와 스피드에 특히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선발 명단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는 유력 후보"라며 "구단은 과거 소속 선수였던 구자철에게 설영우에 대해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9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에네르기 코트부스를 2-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설영우까지 데려오면서 측면 수비 자원을 보강하게 됐다.
마지막 남은 절차는 메디컬테스트 뿐이다.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계약 서명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공식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인 레프트백 옌스 카스트로프에 이어 설영우까지 한국 축구에 분데스리가 좌우 윙백 시대가 열렸다.
두 선수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맞붙는 장면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