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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보장' 해리 케인, 그런데 날벼락!…"재계약 3년 차부턴 연봉 깎아라"→'깐깐한' 뮌헨 예외 없다, 임금피크제 제안

기사입력 2026.08.25 23:14 / 기사수정 2026.08.25 23:1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3년 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온 뒤 트로피를 수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해리 케인이 연봉을 깎아서 재계약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케인이 당분간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3년 이상의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뮌헨은 재계약 3년 차부턴 기존 연봉보다 삭감하는 대신 장기 계약을 하는 게 어떠냐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뮌헨의 제안을 케인이 과연 받아들이느냐 여부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5일(한국시간) "뮌헨과 케인은 최소 2년 계약 연장에 의견 일치를 이루고 있다"며 "케인은 현재 받고 있는 2500만 유로(404억원)의 연봉도 유지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이닝 보너스,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합치면 상당한 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빌트의 보도 내용을 보면 일단 재계약 1~2년 차엔 케인의 연봉, 사이닝 보너스, 에이전트 수수료 등으로 뮌헨이 1000억원이란 큰 돈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뮌헨이 재계약 3년 차부터는 연봉 깎아야한다는 입장을 넌지시 내비친 것이다.

빌트는 "뮌헨이 케인의 요구를 승낙한다면 그의 나이를 고려해 계약 마지막 해엔 연봉 삭감을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1993년생으로 손흥민보다 1년 어린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할 때 4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여름에 첫 계약이 끝나는데 뮌헨은 케인이 36살이 되는 2029년까지는 현재 연봉을 보장하고, 이후부턴 임금피크제처럼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어 "토마스 뮐러도 같은 모델로 재계약한 적이 있다. 뮐러가 뮌헨과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4-2025시즌엔 원래 받던 연봉인 2000만 유로(323억원)에서 15% 삭감한 1700만 유로(275억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13골을 넣은 뒤 뮌헨으로 옮긴 케인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변함 없는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4경기 98골을 폭발시키며 모든 시즌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EB) 포칼, 독일 슈퍼컵 등을 합치면 148경기에서 146골을 넣으며 거의 경기당 한 골을 퍼붓는 중이다.

트로피도 꽤 수집해서 분데스리가 우승 두 번, DFB포칼 한 번, 슈퍼컵 두 번을 품었다.



그 와중에 국가대표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24 준우승,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다보니 올 가을 발롱도르 1순위 후보로 케인이 급부상하는 중이다.

뮌헨 이적이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되는 셈인데, 깐깐한 경영으로 유명한 뮌헨 구단이 케인에게 제안한 말년 연봉 삭감 형식의 임금피크제 재계약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게 됐다.

임금피크제를 받아들여 15~20% 연봉을 삭감해 3년 계약을 하더라도 케인은 사이닝 보너스 포함 1300억원은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계약 3년 차부터 연봉을 깎으라는 뮌헨 측 생각은 세계 최고의 타깃형 공격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제안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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