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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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피언이 아동성추행범이었다니…"심지어 소녀·소년 2건" 英 전역 충격→스누커 프로 자격 정지+명예의 전당 퇴출 '철퇴'

기사입력 2026.08.25 22:16 / 기사수정 2026.08.25 22: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순간의 몰락이다. 2006년 스누커 세계 챔피언인 그레이엄 도트가 초등학생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서 퇴출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아동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은 그레이엄 도트가 스누커 최고 영예를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아동에 대한 음란하고 외설적이며 음탕한 행위를 한 혐의 두 건에 대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도트는 1993년부터 1996년 사이에 소녀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 소년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성적 학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과거 2001년에도 관련 혐의로 도트와 접촉했으나 당시에는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피해자가 지난해 경찰에 새로운 진술을 하면서 수사가 다시 진행됐고 결국 재판으로 이어졌다.



도트는 혐의를 부인해왔다. 자신에게 제기된 주장을 "역겹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5일 동안 진행된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유죄 판단을 내렸다. 평결이 나오자 도트는 법정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저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글래스고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내달 29일 에든버러에서 예정된 별도 공판에서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세계프로당구스누커협회는 성명을 통해 도트를 월드 스누커 투어 명예의 전당에서 즉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도트의 회원 자격도 즉시 영구 박탈했다고 전했다.



도트는 이미 지난해 5월부터 모든 프로 스누커 활동 자격이 정지된 상태였고, 지난 시즌 랭킹에서도 제외된 상태였다.

이번 유죄 평결로 임시 조치는 영구 제명으로 바뀌었다.

한순간의 몰락이다. 도트는 2006년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최대 업적을 달성했다. 스누커 선수에게 세계선수권 우승은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다.

도트는 이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과거의 영광은 한순간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도트는 9월 29일 에든버러 고등법원에서 선고가 내려지기 전까지 구금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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