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절치부심이다. 지난 4월 상암 원정에서 두 번의 결정적 실책으로 팀에 패배를 안기고 눈물을 쏟았던 미드필더 카즈가 돌아왔다.
올 시즌 FC서울의 주포로 활약 중인 클리말라와 올 여름 부천FC1995의 유니폼을 입은 '폭풍의 신입생' 구스타보의 맞대결에도 눈길이 간다.
FC서울과 부천FC1995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50점(15승5무4패)으로 리그 선두, 부천은 승점 30점(7승9무8패)으로 리그 9위다.
상승세로 돌아선 두 팀이 격돌한다.
홈팀 서울은 최근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을 상대로 연승에 성공해 3경기 무승(2무1패)을 4경기 무패(2승2무)로 전환했다.
특히 대전전에서는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내리 3골을 집어넣고 4-2 대역전승을 거뒀으며, 안양과의 '연고지 더비'에는 전반전에만 5골을 터트리며 7-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부천을 두 차례 만나 각각 3-0, 3-1로 승리한 서울은 부천전 전승과 함께 올 시즌 세 번째 리그 3연승에 나선다.
서울은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고, 지난 14라운드 광주FC전부터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까지 3연승을 챙겼다. 18라운드 부천전과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승리했으나, 울산HD와의 20라운드에서 패해 3연승에 실패했다.
다만 부천은 서울의 3연승을 쉽게 허락할 생각이 없다.
승격 후 첫 맞대결이었던 9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0-3 대패를 당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부천은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 18라운드에서 복수를 꿈꿨으나, 이 경기에서도 1-3으로 완패하며 격차를 실감했다. 이번 경기는 부천의 두 번째 설욕전인 셈이다.
부천의 자신감은 최근 기세에서 나온다. 부천은 지난 2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부터 24라운드 포항을 상대한 홈 경기까지 5경기에서 2연승을 포함해 3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부천은 강원FC, 전북, 포항 등 자신들보다 체급이 높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과까지 가져왔다.
올 시즌을 통해 '강팀 킬러'로 거듭나고 있는 부천은 서울전에서 지난 두 번의 맞대결의 복수와 함께 첫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구성윤이 골문을 지킨다. 박수일, 로스 야잔, 최준이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문선민,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이 미드필드를 맡고, 클리말라와 안데르손이 투톱으로 출전한다.
벤치에는 강현무, 신지섭, 이한도, 박성훈, 황도윤, 손정범, 박장한결, 송민규, 천성훈이 대기한다.
부천은 김현엽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홍성욱, 패트릭, 정호진이 백스리로 호흡을 맞춘다. 여봉훈, 성예건, 카즈, 안태현이 중원에 서고 김민준, 구스타보, 김승빈이 공격을 이끈다.
교체 명단에는 이상현, 백동규, 유승현, 이재원, 윤빛가람, 김상준, 바사니, 갈레고, 이의형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