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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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아이에게도 악플 폭탄! '남편 언팔'+아이 계정 폐쇄→특단의 조치 취했다…'치어리더 출신' 아내의 절규 "가족 조롱과 비방 자제를"

기사입력 2026.08.25 17:4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BO리그 선수들에 대한 SNS 공격과 악플 문제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치어리더 출신인 한 선수의 아내가 자신의 SNS에서 남편 사진을 전부 지우고 언팔하는 일이 일어났다.

아울러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의 계정은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다.

전 치어리더로 지금은 은퇴한 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와 가정을 꾸린 김이서 씨가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다.

김 씨는 25일 "요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마다 제 SNS까지 찾아와 선수의 경기력이나 멘털을 제 행동과 연결 짓고 가족에게 책임을 묻는 댓글과 메시지가 반복되고 있어 말씀드립니다"며 "늘 남편을 응원해주시고 아린이까지 예뻐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항상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자신의 SNS에 남편 관련 사진을 내리고, 심지어 남편 '언팔'한 이유를 밝혔다.



다른 이유가 없고, 남편이 오롯이 야구에만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털어놨다.

김 씨는 "제가 남편과 관련된 사진을 내리고 언팔한 것이 이 계정을 잠시 비활성화한 것은 남편의 야구를 흔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마다 저와 아이의 SNS까지 찾아와 경기력 이유를 가족에게서 찾고 여러 추측을 하는 상황에서 저와 아이의 공간만큼은 잠시 그런 시선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아이 계정은 영원히 닫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제가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아린이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을 때 열어두려고 합니다"고 했다.



아울러 "그리고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라며 "저는 이제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지 않으며 선수의 배우자이기 이전에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입니다. 경기장이나 외부에서 알아봐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저나 아이를 촬영하는 것 자체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제 의사와 관계없이 SNS나 커뮤니티에 올려 조롱과 비방의 소재로 삼는 일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일반인의 삶을 사는 자신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또한 "특히 아이의 사진이나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재가공하거나 유포하는 행위, 부모에 대한 감정이나 경기와 관련된 불만을 아이에게까지 가져오는 행위는 절대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를 향한 명백한 악의적인 행위에는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며 선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아이 사진 등을 악용하는 사람들에겐 강경 대처할 것임을 알렸다.

김 씨는 끝으로 "선수에 대한 응원과 평가는 경기 안에서 해주시고 가족의 개인적인 공간은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아린이까지 예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김이서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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