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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제발 하지 마" 유럽판 이정효 등장…74세 베테랑 감독 강경하네 "이유 모르면 축구 할 자격 없다"

기사입력 2026.08.25 10:25 / 기사수정 2026.08.25 10:2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양현준이 뛰고 있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베테랑 사령탑 마틴 오닐 감독이 셀틱 선수들에게 소셜미디어(SNS) 금지령을 내렸다.

오닐 감독은 당장 셀틱에 중요한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라면서 자신이 SNS를 금지하는 이유를 모르는 선수들은 축구를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셀틱의 마틴 오닐 감독이 선수들에게 소셜미디어를 멀리하고 목표에 집중하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오는 26일 열리는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2026-2027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결과에 관계없이 우리는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셀틱은 앞서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가시권에 뒀다. 하지만 오닐 감독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2차전에서도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생각이다.



오닐 감독은 이를 위해 선수들에게 경기를 앞두고 SNS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가 선수들에게 했던 말 중 하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접속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그냥 내버려 두라고 했다. 선수들은 이유를 다 알고 있다. 만약 모른다면 그들은 축구를 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과도한 SNS 사용이 선수들에게 악영향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스포츠계의 중론이다.

축구도 다르지 않다. 선수들이 SNS에서 떠도는 자신과 팀에 대한 평가나 비판, 일방적인 힐난 등에 노출되면 멘털에 타격을 입고 이것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SNS 활동이 선수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일일이 간섭할 수는 없지만, 많은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K리그에서는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SNS는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축구에만 집중했으면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 감독의 뜻도 오닐 감독과 같을 터다. 셀틱이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원은 승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나친 SNS 활동은 목표 달성에 방해 요소가 된다는 게 두 사령탑의 공통된 생각인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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