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5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일본의 세계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 미우라 가즈요시와 16세 일본 축구 신성 미츠이데이라 신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우라의 소속팀인 J3리그(3부리그)의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FC가 일왕배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미츠이데이라가 뛰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만나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출전 여부와 출전 시간대만 맞으면 팬들은 무려 43살 차이인 미우라와 미츠이데이라가 같은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미우라와 미츠이데이라의 맞대결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나이 차이 무려 43세...59세 '킹 가즈'와 16세 신성의 맞대결, 일왕배서 성사되나"라며 "59세 5개월이 되는 미우라 가즈요시의 후쿠시마 유나이티드가 16세 4개월의 미츠이데이라 신이 소속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6일 일왕배 전일본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맞붙는다"고 주목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미우라와 미츠이데이라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미츠이데이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미우라는 "(J1리그) 개막전도 봤지만, 훌륭한 선수"라며 "경기장 위에서 같은 시간에,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면, 대결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경기장에 서면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 좋은 승부를 펼쳤으면 한다"며 만약 미츠이데이라와 맞붙게 된다면 서로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적으로서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츠이데이라도 경기장 위에서 미우라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미우라는) 일본 축구계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나도 같은 경기장에 설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했다.
첫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묻자 미츠이데이라는 "나와는 경험치부터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경험담 등을 들어보고 싶다"며 "부모님께서는 유니폼 교환을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내가 출전할 수 있다면 그 부분도 한번 물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귀중한 유니폼이 될 것 같다. 목표로 삼겠다"고 웃었다.
사진=후쿠시마 유나이티드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