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포뮬러원(F1) 스타 랜도 노리스가 그랑프리 우승 직후 생방송 인터뷰에서 뜻밖의 '19금' 발언으로 현장을 뒤집어놨다.
영국 더선은 24일(한국시간) "랜도 노리스, 생방송 인터뷰 중 '부엌에서 성관계하기'라는 황당한 발언으로 기자를 경악시켜"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리스는 최근 잔드보르트에서 열린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 F1 챔피언인 노리스는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을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헝가리 그랑프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었다. 레이스가 끝난 뒤 분위기도 좋을 수밖에 없었다.
들뜬 분위기 속에 생방송 인터뷰에 임한 노리스는 갑자기 '19금' 발언으로 현장을 뒤집어놨다.
벨기에인 어머니를 둔 노리스는 한 기자가 네덜란드어로 축하의 말을 건네자 역시 네덜란드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해당 기자가 다른 네덜란드어 표현도 알고 있느냐고 묻자 갑자기 19금 발언을 꺼냈다.
노리스는 "Neuken in de keuken!"이라고 답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대략 "부엌에서 성관계하기"라는 의미였다.
순간 기자는 웃음을 터뜨렸다. F1 챔피언이 생방송 인터뷰에서 갑자기 이런 말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방송사고급 발언에 기자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어?"라고 확인했고, 노리스는 오히려 "맞아? 틀려? 내가 또 뭘 알아야 햬?"라고 천연덕스럽게 장난을 이어갔다.
수상한 분위기에 현장에 있던 노리스의 홍보 담당자는 노리스가 대체 무슨 말을 한 것인지 물었고, 노리스는 "몰라? 그에게 말하지 마. 그는 그런 적이 없거든"이라고 말해 현장을 다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수위가 훨씬 높아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농담으로 넘어가면서 큰 방송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방송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성적인 의미를 담은 표현을 갑자기 사용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한 장면이었다.
특히 평소에도 장난기 많은 인터뷰로 유명한 노리스다운 순간이었다.
한편, 노리스는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 "하드 타이어로 바꾸자마자 페이스가 아주 좋았고 훨씬 편안하게 느껴졌다. 좋은 전략과 적절한 피트스톱, 팀의 훌륭한 판단이 있었다"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이곳은 항상 나에게 좋은 서킷이었다. 잔드보르트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