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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 최초 초대형 신기록 도전 시작됐다! '더블 그랜드슬램' 출발했나?…AG-아시아선수권-올림픽 '한 번 더' 제패 가능성

기사입력 2026.08.24 23:30 / 기사수정 2026.08.24 23: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세영이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2위)를 49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7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023년 코펜하겐 대회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통산 두 번째 트로피를 들게 됐다.

안세영은 이제 아무도 밟지 못한 곳을 바라보게 됐다.



이번 세계선수권 정상 등극으로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향한 첫 단추를 뀄기 때문이다.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여자단식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더블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현재 여자단식 주요 메이저 타이틀을 기준으로 안세영의 커리어는 이미 역사적인 수준이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중국 항저우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현재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여자 배드민턴 선수는 안세영과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단 둘 뿐이다. 마린은 올 상반기 은퇴를 선언하고 현역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그랜드슬램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안세영 혼자 남은 셈이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내년 아시아선수권, 2028 올림픽까지 제패하면 전무후무한 더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각 대회를 한 번씩 우승하는 것조차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평생의 목표지만 안세영은 이미 한 번 달성했다. 그리고 이제는 한 번 더 도전한다.



물론 말처럼 쉬운 도전은 아니다. 안세영이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경쟁자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고,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도 계속 등장한다.

특히 올림픽은 단 한 번의 패배로 4년의 기다림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대회다. 부상과 컨디션이라는 변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기록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건 틀림없다.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여자단식 더블 그랜드슬램을 안세영이 완성할 수 있을지 향후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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