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을 저격했다. 김 대표는 최근 수년간 대한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박 위원이 막상 2010년대에는 축구협회 외부 행사 진행을 도맡았다는 점, 개인 유튜브 채널과 함께 운영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자리에서 어떠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숭실대 출신의 박 위원이 박성배 숭실대 감독 선임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언급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을 저격했다.
김 대표는 최근 수년간 대한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박 위원이 막상 2010년대에는 축구협회 외부 행사 진행을 도맡았다는 점, 개인 유튜브 채널과 함께 운영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자리에서 어떠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숭실대 출신의 박 위원이 박성배 숭실대 감독 선임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하면서 박 위원과의 '전쟁'을 사실상 선포했다.
당시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걱정을 끼쳐 드려 팬 여러분들과 강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지금까지 제가 부족했다, 잘못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과를 해왔다. 앞으로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서는 분명하게 여러분들께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하지 않은 일까지 사실처럼 알려지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저는 태어나서 칸쿤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멕시코에 갔던 이유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멕시코 경기와 미국 경기를 보고 귀국을 했다"며 "저는 지금 칸쿤에 간 사람으로 완전히 알고 있고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이런 오해가 박 위원 때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아들의 강원FC 토트넘 연수 프로그램 참가에 대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다시 인정하면서도 약 1년 전 사과했던 사안이 최근 다시 언급된 것에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박문성 씨는 제가 1년 전에 이 일로 인해 사과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제 발언과 더불어서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고 저는 분명히 생각하고 있다. 박문성 씨는 제가 칸쿤에 간 것처럼 만들고, 1년 전에 사과했던 일을 들춰내고 세금을 막 쓰는 사람처럼 악의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24일 자신의 SNS에 "박문성 씨에게 묻겠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리고는 박 위원 비판을 이어나갔다.
김 대표는 "박문성 씨, 혹시 국회의원에 출마하시나. 축구를 이용해 정치적 발판을 놓을 리 없다고 믿지만 소문이 많다"면서 "이 소문과는 별개로 박문성 씨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출범시킨 프로축구 성장위원회의 공동위원장님인 만큼 박문성 씨도 공인이고, 시중에 떠도는 의혹에 대해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 위원과 관련해 축구계 안팎에서 떠돌고 있는 의혹들을 나열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을 저격했다. 김 대표는 최근 수년간 대한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박 위원이 막상 2010년대에는 축구협회 외부 행사 진행을 도맡았다는 점, 개인 유튜브 채널과 함께 운영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자리에서 어떠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숭실대 출신의 박 위원이 박성배 숭실대 감독 선임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언급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특히 박 위원이 유튜브 채널과 함께 운영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자리에서 "아주 심각"한 사건이 있었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또 숭실대 출신의 박 위원이 박성배 숭실대 감독 선임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언급했다.
최근 몇 년간 대한축구협회에 직격탄을 쏟아낸 박 위원이 2010년대엔 축구협회 외부 행사 진행을 도맡다시피 했던 점을 짚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축구)협회와 관련된 일 많이 하지 않았나요? 단순 봉사는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협회 법인카드로 기자 시절 때부터 결제된 식사 또는 2차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전혀 없나?"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박 위원의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축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각 의혹을 모두 '의문문'으로 제기했다. '어떤 소문이 도는데 어찌 된 일이냐?'는 식으로 글을 썼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을 저격했다. 김 대표는 최근 수년간 대한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박 위원이 막상 2010년대에는 축구협회 외부 행사 진행을 도맡았다는 점, 개인 유튜브 채널과 함께 운영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자리에서 어떠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숭실대 출신의 박 위원이 박성배 숭실대 감독 선임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언급했다. 사진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박 위원 여행사의 뒤풀이 자리 의혹, 박 위원 가족 관련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폭로할 자료나 증거를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좀 정리해서 나중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은 김 대표의 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대표는) 그냥 수사받으면 된다"고만 답했다.
박 위원은 정부 주도로 만든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며, 김 대표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 축구가 정몽규 전 회장 시절 행정 난맥상,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의 빵집 선임 논란 및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으로 나락을 향해 가더니, 이젠 축구 관련 인사들의 설전으로 진흙탕이 되고 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을 저격했다. 김 대표는 최근 수년간 대한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박 위원이 막상 2010년대에는 축구협회 외부 행사 진행을 도맡았다는 점, 개인 유튜브 채널과 함께 운영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자리에서 어떠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숭실대 출신의 박 위원이 박성배 숭실대 감독 선임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언급했다. 사진 꽁병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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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