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양민혁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KVC 베스테를로(벨기에) 임대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경기가 팀의 0-4 대패로 끝났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양민혁은 하프타임에 교체되어 들어갔는데, 베스테를로가 양민혁 투입 후 멀티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양민혁으로서는 씁쓸함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 결과다.
양민혁의 소속팀 베스테를로는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로멀에 위치한 수페라인스타디온에서 열린 로멀 SK와의 2026-2027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베스테를로는 리그 최하위인 18위로 떨어졌다.
베스테를로는 앞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개막전에서 1-5로 크게 졌고, 이어진 헹크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경기에서만 12실점을 내줬다.
로멀은 전반 5분 스베레 뉘판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베스테를로를 압박한 끝에 전반 30분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앞서갔다.
야손 판다이번이 올린 크로스를 톰 레이너르스가 헤더로 연결해 베스테를로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판다이번의 프리킥을 루카스 스호프스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베스테를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노르망 바세트, 사이토 슌스케, 루카스 음밤바를 라세 플뢰, 양민혁, 펠릭스 침바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교체 자원들도 분위기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멀은 후반 6분 돈 안젤로 코나두의 추가 득점으로 3-0을 만들었고, 경기 막바지였던 후반 44분 레이너르스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베스테를로는 경기 내내 무기력하게 끌려가다 0-4 참패를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민혁은 후반전 동안 터치 24회,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3%(15/18), 드리블 성공 1회(1회 시도),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성공 2회(6회 시도), 공중 경합 성공 1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평점은 6.3점이었다.
지난 12일 베스테를로에 임대로 합류한 양민혁은 헹크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후반 40분경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들어가면서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양민혁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사진=베스테를로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