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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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지지' 김동완, 괜히 입 열었다가…"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여론 싸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4 12:23 / 기사수정 2026.08.24 12:23

엑스포츠뉴스DB 김동완, 박위
엑스포츠뉴스DB 김동완, 박위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신화 김동완이 KTX 휠체어 낙상 사고 영상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비판 여론에 소신을 드러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22일 김동완은 개인 스레드 계정을 통해 최근 불거진 박위 관련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장문의 글로 남겼다.

그는 "그도 장애가 처음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 입장에서 모든 걸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박위의 입장을 헤아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어 "이번 일의 속사정을 다 알지 못한다. 다만 일반인 한 사람이 뉴스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아졌다는 것은 알 것 같다"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확산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동완의 글이 공개된 이후 박위에 대한 옹호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각에서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김동완은 다음 날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이 해당 사안을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DB 김동완/김동완 스레드
엑스포츠뉴스DB 김동완/김동완 스레드


먼저 박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 친분도 이해관계도 없다"고 분명히 밝힌 후 "고의 없이 실수하고 현장에서 사과까지 한 사회복무요원이 비난에 노출된 상황도 가볍게 보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영상 공개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수 있다"면서도 "그 비판이 확인되지 않은 과거까지 끌어와 한 사람을 통째로 매도하는 쪽으로 번지는 모습이 최근 자주 보여 우려스러웠다"고 비판의 범위가 개인에 대한 과도한 공격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지적했다.

즉 박위의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김동완은 영상 공개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한 사람을 집단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김동완의 해명에도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그의 발언이 새로운 논쟁을 낳으면서 박위 관련 논란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김동완이 SNS를 통해 사회적 논란에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앞서 그는 성매매 합법화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데 이어 여성 BJ 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MC 딩동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김동완
엑스포츠뉴스DB 김동완


이 같은 점들이 다시 소환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김동완의 이번 발언을 두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SNS 그만 해라", "판단은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 연예인한테 가르침을 받을 정도로 모자라지 않아요", "또 시작이네", "눈치 좀 챙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동완이 제기한 문제의식 자체에는 공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박위의 대응에 대한 비판과 별개로 도를 넘은 인신공격이나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까지 이어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박위가 충분히 욕 먹었으니 적당히 하자는 뜻 같은데 다들 너무 과열된 듯하다. 공익이 억울한 입장인 거 모르는 사람 없고 다 아는데", "잘못 그 이상으로 인신공격에 가족들에게까지 악플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소신발언 잘하셨다"며 김동완의 취지에 공감했다.

과거에도 SNS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며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김동완. 이번에도 "이번 일의 속사정을 다 알지 못한다"고 직접 밝힌 상황에서 논란에 목소리를 보탰으나, 의도와 달리 자신의 발언이 또 다른 논쟁으로 번지는 결과를 낳았다.

박위를 둘러싼 비판 여론에 제동을 걸고자 했던 발언이 오히려 논란을 재점화하며 김동완 역시 또다시 구설의 중심에 서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동완 스레드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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