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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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키우는 집 맞나…'김밥지옥 부부' 초파리 무더기·설거지 방치 '경악'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6.08.24 09:05 / 기사수정 2026.08.24 09:05

사진 = MBC
사진 = MBC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결혼 지옥'에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집안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부가 등장한다.

24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2회에서는 김밥집 운영과 소비 습관, 집안일 등을 두고 갈등을 빚는 '김밥지옥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최근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아내는 7개월 동안 운영했던 김밥집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 촬영 초기까지만 해도 가게 운영에 적극적이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아내는 과거 남편이 지인에게 1억 5천만 원의 투자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데 이어 인테리어 사업까지 실패하자,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김밥집을 시작했다고.

그러나 매장을 넘기는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이 불거졌다. 아내가 공인중개사인 남편과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기도 전에 AI를 이용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명까지 마친 것.

'결혼지옥' 김밥지옥 부부
'결혼지옥' 김밥지옥 부부


남편은 아내가 가게 수입이나 양도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를 충분히 상의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낸다. 여기에 카드 사용 내역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집에 필요하지 않은 '예쁜 쓰레기'를 계속 구매한다며 아내의 소비 습관도 지적한다. 실제 부부의 현관 앞에는 배송된 택배 상자가 여러 개 쌓여 있었다.

부부의 집 내부가 공개되자 더욱 충격적인 모습이 이어진다. 옷방에는 각종 물건이 어지럽게 놓여 발을 디디기도 어려운 상태였고, 주방에는 사용한 어린이용 식기가 그대로 쌓여 있었다.

아내는 평일에는 설거지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두 아이가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식기 14개를 준비해 놓고 주말에 한꺼번에 씻는다고 설명한다.

위생 상태도 심각했다. 제작진이 주방에 무더기로 나타난 초파리의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냉장고 안에 오랫동안 방치돼 싹이 난 감자가 발견됐다. 주방에서는 머리카락 뭉치까지 발견돼 MC들을 놀라게 한다.

MBC '결혼지옥'
MBC '결혼지옥'


부부는 김밥집 운영과 육아 등으로 집안일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동안 집안일은 계속해서 밀렸고,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이 하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단호하게 지적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이 지경까지 온 것은 반드시 이유를 찾아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개선해야 한다”라며 두 사람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내가 남편과 충분한 상의 없이 가게 양도를 결정한 배경과 부부의 소비 및 집안일 갈등에 어떤 원인이 숨어 있을지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한편, '결혼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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