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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cm '中 높이뛰기 여신' 돌연 은퇴…8세 연하 선수와 결혼 "이젠 아내이자 교사"

기사입력 2026.08.24 04: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육상계에서 빼어난 외모를 지녀 '높이뛰기 여신'으로 불린 후린펑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중국 매체 '텐센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중국 여자 높이뛰기 스타 후린펑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1995년생 후린펑은 키 185cm의 장신 높이뛰기 선수다. 베이징체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개인 최고기록은 1m88이다. 중국 국내 육상대회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고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후린펑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큰 키와 아름다운 외모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에서 '높이뛰기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육상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다.



후린펑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10년부터 2026년까지 16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이번 시즌은 그 16년 중 최고의 한 해였다"며 "선수라면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작별을 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올해 내가 정말 잘했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여러분에게는 은퇴가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내가 더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여러 가지 역할이 있다. 나는 딸이고, 아내이고, 교사다. 각각의 역할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말 아쉽지만 인생에는 얻는 것이 있으면 내려놓는 것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무엇보다 나는 지금까지 얻은 것이 훨씬 많다"며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후린펑은 지난 6월 자신보다 8살 어린 남자 높이뛰기 선수 리린과 결혼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후린펑은 이제 경기장에서 선수가 아닌 관중으로 만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 됐다. 다음에는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자. 그때 나 역시 관중일 것"이라며 "만나게 돼 감사했다.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든 나는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간은 변하고 나도 변한다. 나는 더 나은, 더 완전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감사한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에게 더욱 감사하고 싶다"며 16년에 걸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후린펑 웨이보 계정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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